새롭게 드러나는 그 때 그 시절의 이야기...2005년 한국영상자료원 해외 발굴·수집 영상

서울--(뉴스와이어)--한국영상자료원(원장 이 효 인)은 이효인 원장이 직접 일본 현지를 방문하여 국내에서 미공개 되었거나, 보유하고 있지 않는 영상자료들을 수집하였다.

국내에서도 그 존재여부를 파악할 수 없었던 희귀한 1930년대 - 1940년대 한국초창기 극영화 필름 <집없는 천사> 등 4편을 2004년에 수집한데 이어, 이번에 수집된 영상자료들 또한 그동안 국내에서는 그 실존여부조차도 확인할 수 없었던 <집없는 천사>의 원본 시나리오와 <도생록>(1938), <한강>(1938), <수업료>(1940), <집없는 천사>(1941), <복지만리>(1941) 5편에 대한 당시 일본 현지 언론 기사 스크랩 및 스틸, 포스터 자료들과 1970년대 우리의 민주화투쟁운동을 소재로 일본 오카모토 요시히코 감독에 의해 1977년에 만들어진 사회 고발성 다큐멘터리 필름이다.

이러한 영상자료 수집을 통해 현재 국내에 존재하고 있지 않은 1945년 해방이전 영상자료들에 대한 영화사적 고증자료 확보 및 언론 탄압이 강했던 1970년대에 민주화운동의 의미를 반추할 수 있는 자료를 확보한 셈이다.

일본 현지 언론 기사 스크랩은 총 7권으로 1930년대 말 당시 한국극영화들이 일본배급사를 통해 일본 현지에 배급되어지는 현황 및 일본인들의 사회적 반응들이 기사와 사진 자료들을 통해 당시 상황들을 뚜렷이 보여주고 있다.

<집없는 천사> 원본 시나리오는 그동안 영화필름과 더불어 국내에서는 소재 파악이 안되었던 것으로 작년 필름 수집에 이어 <집없는 천사>의 일본인 시나리오 작가 니시가메 모토사다(西龜元貞) 미망인의 기증으로 국내로 들어오게 되었다.

<世界人民に告ぐ! - 세계 시민들에게 고함>(1977)에서는 김대중 前 대통령이 자신의 납치 사건에 관한 행동 지시 조직도를 직접 써서 언론사에 건넨 친필 메모 등 당시 한국 국내 정치, 사회 풍경 등이 담겨져 있어 역사적 사건의 사실감을 더하고 있다.

이번 수집된 영상자료들은 오는 12월 중순 경에 예술의전당 고전영화관에서 상영회 및 전시회를 통해 일반인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수집된 영상자료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도생록>(1938), <한강>(1938), <수업료>(1940), <집없는 천사>(1941), <복지만리>(1941) 에 대한 1938년 - 1941년 일본 현지 언론 기사 스크랩북

<집없는 천사(1941) 원본 시나리오>
감독 : 최인규 시나리오 : 니시가메 모토사다(西龜元貞)

<世界人民に告ぐ! - 세계 시민들에게 고함>
- 제작국가 : 일본
- 제작년도 : 1977년
- 감독 : 오카모토 요시히코(岡本愛彦, Okamoto Yoshihiko)
- 상영시간 : 92분(16밀리 프린트)
- 주요내용 : 1970년대 중반 박정희 대통령 정권 시절 반공산주의 법률 제정과 중앙정보부(KCIA)의 조종에 의해 시행된 반정부 활동자들의 감금과 체포 등에 대한 내용을 다룬 <재일 한국인 정치 수감자 리포트>(1975)를 토대로 재일 한국인 간첩사건을 김대중 사건에 초점을 맞춰 기록한 다큐멘터리.

웹사이트: http://www.koreafilm.or.kr

연락처

한국영상자료원 홍보담당 민병현 02-521-3147 (202) 019-9727-7630 이메일 보내기 FAX: 02-582-6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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