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정영애 시인 시집 ‘시가 기어온다, 징그럽게’ 출간

저자 정영애, 금박, 145P, 1만2000원

서울--(뉴스와이어)--부산에 거주하는 정영애 시인(1969년생)의 첫 시집 ‘시가 기어온다, 징그럽게’가 도서출판 시사문단 그림과 책에서 출판됐다.

정영애 시인은 부산진구청 세무과에서 명예퇴직한 공무원이었으며, 현재는 한국예술인복지재단 회원으로서 시를 창작하고 있다.

정영애 시인은 월간 시사문단 시인으로 등단했으며, 2025년 제20회 빈여백동인문학상 본상에 선정되기도 했다. 그리고 한국시사문단작가협회 빈여백동인으로 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시집에서 저자 정영애 시인은 아래와 같이 자서를 썼다. 아래는 그 전문이다.

바람이 훨훨 키웠다.

무의미의 나락에서 수면 위로 건져 올려 말하게 해주시고 버팀목이 되어준 시사문단에 감사드리며, 자주 길을 잃어도 불현듯 손을 끌어주더니 돌연 혼자 먼 길을 떠나버린 평민문학회 재효 선배, 영혼의 단짝 성아회 동지들, 목숨 같은 가족들에게 말이 아닌 글이 되어 세상에 던져지도록 더 연마하고 더불어 행복한 길잡이가 되겠다고 다짐, 또 다짐.

아울러 이번 시집의 해설은 손근호 평론가/시인이 썼다. 아래는 그 전문이다.

정영애 시인의 시는 삶의 고통과 변화를 직시하면서도 그것을 끊임없이 넘어서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시인은 일상에서의 고난, 내면의 갈등, 그리고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탐구하며, 독자들은 그의 안내를 따라가면서 삶의 불완전함과 그 속에서 피어나는 치유의 가능성을 느낄 수 있다. 시인은 복잡한 감정을 치밀하게 묘사하고, 자연과 인간의 경계를 넘나드는 상징적 언어를 통해 독자의 내면에 깊은 울림을 준다.

니체는 ‘고통을 피하지 않고, 그 속에서 의미를 찾는 것이 인간의 진정한 성장’이라고 말했다. 정영애 시인에게 있어서도 고통은 결코 피할 수 없는 존재이며, 그 고통 속에서 인간은 성장하고 치유되는 과정을 경험한다고 말한다. ‘나를 죽이지 못하는 고통은 나를 더 강하게 만든다’는 니체의 말 또한, 시집의 주요한 테마인 고통을 견디며 삶을 이어가는 의지와 맞닿아 있다. 자연과 인간의 고통 속에서 존재의 의미를 되새기려는 시인의 시적 세계와 닮아있기 때문이다.

정영애 시인과 비슷한 스타일을 가진 시인으로 김소월이 있다. 김소월은 자연을 중심으로 인간의 고독과 슬픔을 그린 시를 많이 썼다. 대표작인 ‘진달래꽃’에서 드러나는 자연과 인간의 감정의 교차는 정영애 시인의 작품과 유사하다. 두 시인 모두 고독한 인간의 존재를 강조하면서 동시에 자연과의 연결을 통해 내면의 갈등을 풀어낸다.

그러나 정영애 시인은 더 복잡한 감정선과 비선형적 시간 구성을 사용해 개인의 내면을 더 깊이 탐구하고 현대적 언어로 이를 풀어낸다는 점에서 다르다. 김소월이 감성적이고 서정적인 면이 강하다면 정영애는 좀 더 고통과 변화의 과정을 세밀하게 탐구하는 경향이 있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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