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자살예방센터, 서울시 자살유족 회복캠프 ‘우리 함께 마주 봄’ 성료

봄의 따뜻함 속에서 그리움을 나누고 함께 마주하는 자살유족의 회복 여정

서울--(뉴스와이어)--서울시자살예방센터(센터장 주지영)는 4월 18일(금)~19일(토) 1박 2일간 자살유족 회복캠프 ‘우리 함께 마주 봄: 마음 속 그리움을 마주하며, 함께 치유하는 봄날의 캠프’를 경기도 양평군에서 진행했다.

서울시자살예방센터는 자살유족을 위한 ‘자작나무(자살유족 작은희망 나눔으로 무르익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사랑하는 사람을 자살로 사별한 자살유족의 심리적 고통을 완화하고 동료 유족 간 공감과 위로를 나눌 수 있도록 매년 1박 2일의 자살유족 회복캠프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 26번째를 맞은 자살유족 회복캠프는 언뜻 보면 나들이처럼 보이지만 비슷한 경험으로 버티는 유족을 만나 수년째 회복하고 있는 유족 동료지원가들이 진행하는 다양한 치유 활동을 통해 조금은 편안하게 서로 소통하고, 고인을 추모하는 1박 2일간의 시간을 함께 보내며 서로를 위로하는 시간을 보내는 프로그램이다.

함께 참여한 40명의 유족은 △자연 속에서 동료와 함께 걷고 일상을 나누며 고인에 대한 몰두에서 벗어나 잠시나마 여유를 느낄 수 있었으며 △식사 시간대에 맞춰 잘 먹고 잘 쉬며 다시 힘을 내 살아갈 용기를 얻었다.

동료지원가들은 △캠프에 참여하는 유족들을 환대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서먹하고 어색한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들고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을 마련했으며 △고인별 자조모임(부모, 자녀, 배우자, 형제자매)에서 같은 대상을 사별한 유족과 삶을 공유하고 깊은 위로와 공감을 주고받는 시간을 보냈다. 또한 △차모임, 걷기, 요가 등 안정 및 자기돌봄과 △1박 2일의 일정을 마무리하며 각자의 경험과 소감을 글과 그림으로 표현하는 활동을 진행했으며, ‘함께 한 유족들과 서로의 아픔과 슬픔, 그리움을 나눌 수 있는 우리들만의 소풍’, ‘외로움에서 벗어나 동료들과 함께 추억을 만들어가는 최고의 봄 선물’ 등으로 이틀간의 참여 경험을 나누며 서로를 격려했다.

유족이 유족을 마주한 회복캠프 소감 사례

자살유족 A씨는 약 2년 4개월 전 남편을 사별한 그날의 기억을 떠올리면 여전히 슬픔이 몰려오며, 이별하기 1분 전으로 시간을 돌리고 싶다는 생각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동안 남겨진 아이들을 키우는 데 집중하느라 정작 자신은 위로받기 힘들었다며, 다른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마음의 짐을 덜고 싶어 자살유족 회복캠프를 신청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같은 경험을 한 분들이라 눈빛으로도 공감과 지지받고 있음을 느꼈다며, ‘더할 나위 없는 캠프였다’는 소감을 전했다.

본인의 회복 경험을 통해 동료 유족의 애도와 회복을 돕는 동료지원가로 7년째 활동 중인 B씨는 이번 자살유족 회복캠프에 자조모임 진행자로 참여했다. B씨는 자살로 사별한 대상이 누구든 상처와 충격이 유가족의 삶 전체를 뒤흔든다는 것을 다시 느꼈다며, 비슷한 경험으로 버티는 유족을 만나는 자살유족 회복캠프를 통해 각자의 고통을 표현하고 치유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이야기했다.

서울시자살예방센터 소개

서울시자살예방센터는 서울시민의 자살을 막기 위해 24시간 위기상담 전화를 운영하고 있으며 서울형 생명지킴이 교육, 생명사랑 자살예방 캠페인, 생애주기별 자살예방사업, 자살 유족 긴급서비스 사업, 서울시 25개 자치구 대상 교육/간담회/심리지원연수 등을 운영하고 있다. 서울시자살예방센터 자살유족 회복캠프는 연간 상·하반기 1회씩 총 2회 운영되며,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자살예방센터 유족지원팀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웹사이트: http://www.suicide.or.kr

연락처

서울시자살예방센터
유족지원팀
박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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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
02-3458-1000(내선 4번)

24시간 위기상담 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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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보도자료는 서울시자살예방센터가(이) 작성해 뉴스와이어 서비스를 통해 배포한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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