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공대 최해천·황철성·홍용택 교수, 과학기술훈장 및 황조근정훈장 수상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매년 과학의 날과 정보통신의 날을 맞아 과학기술·정보통신인의 자긍심과 명예심을 고양하고 사기를 진작시켜 국가과학기술 혁신에 기여하고자 해당 부문의 발전에 기여한 자에게 포상하고 있다. 올해는 과학기술·정보통신 진흥 및 국가연구개발 부문의 유공자 157명이 훈장·포장·대통령표창·국무총리표창을 수여받았다.
서울공대의 최해천 기계공학부 석좌교수와 홍용택 전기정보공학부 교수는 과학기술 진흥에 이바지한 공로로 ‘과학기술훈장 혁신장’을 수훈했다.
최해천 석좌교수는 세계 최고의 난류유동 정밀예측기술을 개발하고, 생체모방을 통한 고효율 저소음 신개념 팬을 탄생시켰으며, 과학기술 연구시스템 구축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서울대학교 기계공학과에서 학·석사를 마친 뒤 스탠퍼드대학교 기계공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최 석좌교수는 난류유동을 정밀예측하는 알고리즘을 제시하며, 전 세계 난류유동 연구의 발전을 이끌어왔다. 또한 난류예측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국내 대학과 연구소에 무료 배포하고, 국내 기업과 라이선스 계약을 맺는 등 한국 유체역학 발전을 선도했다. 아울러 세계 최초로 생체모방과 유체역학을 접목한 연구를 수행했으며, 국내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저소음·고효율 생체모방 축류팬의 상용화에 크게 기여했다.
최 석좌교수는 “과학기술 분야의 뜻깊은 훈장을 받게 돼 큰 영광으로 생각하며, 그동안 연구 수행에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하고 “앞으로도 과학기술 발전을 위한 도전과 혁신을 멈추지 않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신축성 전자 시스템 분야의 대표 학자인 홍용택 교수는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 기술 및 국제 표준화, 인쇄 공정 기반 신체 부착형 웨어러블 기기 기술 혁신에 기여한 공헌을 인정받았다. 홍 교수는 서울대학교 전자공학과에서 학·석사를 마치고 미시간대학교(앤아버) 전기공학과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스트만 코닥에서 시니어 연구원으로서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및 엑스레이 이미지 센서 어레이 연구를 수행한 뒤 2006년부터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로 재직해왔다. 2010년부터 국제전기표준회의(IEC)의 디스플레이 기술위원회(TC110) 산하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의장을 맡아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의 국제 표준화를 주도하는 중이다. 또한 2023년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정회원, 2024년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 펠로우로 선정되면서 유연 디스플레이, 전자 피부센서 등 신축성 전자 분야의 세계적 석학으로 인정받고 있다.
홍 교수는 “국가의 훈장은 최고의 영광이자 격려이지만, 앞으로 정진해 과학기술 발전을 이끌어야 한다는 책임감이 더욱 무겁게 느껴진다. 누구도 쉽게 모방할 수 없는 미래 디스플레이 기술을 개발하고, 고급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히고 “실용적인 원천기술을 개발하는 어려운 연구를 묵묵히 함께 수행한 제자들과 그동안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준 가족들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정보통신기술(ICT)의 기반인 반도체 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황철성 재료공학부 석좌교수는 D램 및 미래 메모리 소자 분야 연구, 산학 협력 등을 토대로 ICT 기술 및 인프라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정보통신 부문 ‘황조근정훈장’을 수훈했다.
서울대학교 무기재료공학과에서 학·석·박사를 마친 황 석좌교수는 삼성전자 반도체연구소에서 선임연구원으로 근무한 뒤 1998년부터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로 재직해왔다. 2014년부터 2년간 서울대 반도체공동연구소장을 지냈으며 반도체 소자, 공정 및 소재 분야에서 지금까지 총 744편의 SCI급 논문을 발표해 탁월한 연구 성과를 축적했다. 아울러 140여 명의 석박사급 인재를 지도하며 차세대 반도체 분야의 전문 인력 양성에 힘써왔다.
황 석좌교수는 “공무원으로서 그 맡은 바 직무에 정려(精勵)해 공적이 뚜렷한 자에게 수여하는 근정훈장을 받게 돼 매우 기쁘다. 서울대에 부임한 이후 27년간 학생 지도에 애쓴 공적을 정부로부터 인정받았다고 생각하기에 더욱 감사함을 느낀다”고 전하고 “앞으로 남은 기간도 최선을 다해 교수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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