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레전자, PDP,LCD TV 해외생산체제 첫가동
이레전자(대표 정문식)는 유럽지역 수출물량을 확대하기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해 지난달말부터 영국 북아일랜드지역에 유럽현지공장을 설립, 본격 가동을 시작했다고 21일 밝혔다.
현지공장인 ‘이레 일렉트로닉스 유럽’ 법인의 생산품목은 PDP TV와 LCD TV이며 생산규모는 월 4천대 규모로, 회사전체 PDP TV와 LCD TV 생산량의 50%를 이곳에서 생산하게 된다.
이레전자 영국공장에서 생산되는 제품은 전량 유럽현지 주요 PDP TV, LCD TV 기업들의 상표를 부착한 OEM방식으로 생산, 공급된다.
이레전자가 처음으로 유럽에 현지공장을 설립, 현지생산에 돌입한 것은 유럽지역 10여개 국가에서의 PDP TV, LCD TV 주문량이 급증하고 있는데다, 관세와 유통비용절감을 통해 경쟁력을 더욱 높일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레전자 정문식 사장은 “유럽공장을 통해 유럽현지국가의 관세와 유통비용 등에서 기존 14%를 부담했던 것을 3%대 이하로 줄어드는 만큼 현지 경쟁력 확보에 유리”하다며 “앞으로 유럽 현지공장을 통해 유럽 수출물량을 전량 생산, 현지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레전자가 올들어 지난 8월까지의 디스플레이 수출액 440억원중 유럽지역의 수출규모는 총 308억원으로 70%를 차지하고 있다. 회사측은 연말까지 약 600억원, 내년도에는 약 1,200억원의 수출을 유럽지역에서 달성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레전자가 유럽지역에서 OEM으로 공급하고 있는 주요회사는 타퉁(TATUNG), 씨피알 한델스(CPR Hendels AG), 전세계적인 할인매장 업체인 까르푸 등 10개국 13개업체이다.
한편 이레전자는 영국의 홈씨어터 관련 유력 월간지인 ‘WHC’(What Home Cinema) 9월호에서 자사가 OEM으로 타퉁 유럽법인(Tatung UK)에 납품한 PDP 제품이 국내외 유수 기업의 제품 등을 제치고 화질, 음질, 디자인 등에서 최고의 점수를 받는 등 호평을 받았다.
이 잡지는 이레전자 PDP TV에 대해 현재 수출중인 국내 3개 회사 제품 및 일본, 대만 기업의 제품과 함께 화질, 음질, 사용방법, 디자인 등 항목별 평가를 통해 ‘구입추천’(Best Buy) 우수제품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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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레전자 황태룡 과장 017-284-6482, 02)3282-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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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12월 19일 1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