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 축산기술 전수’ 건국대는 민간 외교관
KOICA와 함께 베트남·라오스에서 기술협력 사업
이번 개소식에는 △건국대학교 축산고등교육센터(KUVEC) 김수기 센터장(베트남 국립농대 사업 책임자) △한국개발전략연구소(KDS) 윤해진 부원장(라오스 중북부 사업 책임자) △베트남 국립농업대학교(VNUA) 좌인 부학장 △시엥쿠앙주 농림부 쏨싸몬 국장 등이 참석해 센터의 개소를 축하했다.
신설된 축산기술센터는 한국개발전략연구소(KDS)가 수행 중인 KOICA의 ‘라오스 중북부 농촌개발사업(2021~2025년, 총 1250만달러)’의 일환으로, 축산 연구와 실습이 가능한 인프라를 구축했다. 센터에는 △행정동 △축사 △목초 저장시설 △축산 실험실 △인공수정 기자재 △목초 종자 저장시설 △농기계 보관시설 등이 조성됐다.
베트남 국립농업대학교 교수진과 시엥쿠앙주 농림부 공무원들은 센터 개소에 앞서 지난해부터 올해 3월까지 총 3회에 걸쳐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주요 교육 내용은 △소 사양관리 △인공수정 기술 △질병 예방 및 치료 △거세 및 도축기술 △축사시설 관리 등이다.
김수기 센터장과 윤해진 부원장은 “이번 사업은 단순한 인프라 구축을 넘어 축산기술 공유와 현지 축산 인력의 역량을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시엥쿠앙 축산기술센터 개소를 통해 지역 축산업이 한 단계 도약할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도 KOICA의 지원 아래 시엥쿠앙주 축산기술센터와 베트남 국립농업대학교 간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축산 발전 모델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좌인 베트남 국립농업대학교 부학장은 “센터 개소로 라오스 내 인공수정 기술이 한층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베트남이 보유한 축산기술을 적극적으로 공유해 라오스의 축산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쏨싸몬 시엥쿠앙주 농림부 국장도 “이번 축산기술센터 설립은 지역 축산 발전의 전환점이 될 것이며, 한국과 베트남의 선진 축산기술 도입을 통해 지역 축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엥쿠앙주는 선정된 73개 축산 농가와 인근 축산업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소 사양관리, 인공수정 등 다양한 축산기술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KOICA와 한국개발전략연구소는 축산기술센터를 거점으로 지역 축산 발전을 위한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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