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F, 서식지 보전 캠페인 ‘애니스테이’ 강화

애니스테이 캠페인으로 국내 대표 멸종위기 동물 5종 서식지 보전 앞장

광릉숲부터 제주까지… 전국 주요 서식지별 맞춤형 보전 전략 추진

생태 연구·모니터링·지역 협력 통한 포괄적 보전 활동 전개

서울--(뉴스와이어)--WWF(세계자연기금)가 국내 멸종위기 생물종과 서식지 보전 활동을 본격적으로 확대한다. WWF는 지난 3월 18일 국립수목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까막딱따구리를 비롯한 멸종위기종의 서식지 보호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멸종위기종 보전 활동을 체계화하고, 보다 적극적인 서식지 보전 노력을 전개할 계획이다.

애니스테이 캠페인으로 국내 대표 멸종위기 동물 5종 서식지 보전

WWF는 2024년부터 ‘애니스테이(ANISTAY)’ 캠페인을 통해 까막딱따구리, 꿀벌, 바다거북, 반달가슴곰, 수달 등 국내 대표적인 멸종위기종 5종의 서식지 보전 활동을 펼치고 있다. 애니스테이는 WWF의 기존 보전 활동을 확장하고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협력해 진행하는 프로젝트다.

특히 지난해 WWF는 야놀자 플랫폼과 협력해 가상 숙박 예약을 통한 애니스테이 기금 조성 활동을 진행하며, 대중의 관심을 높이고 실질적인 보전 활동의 기반을 마련했다. 이를 바탕으로 WWF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국내 멸종위기종과 서식지 보전 활동을 확대하고, 보다 효과적인 보전 전략을 실행할 계획이다.

멸종위기종별 맞춤형 서식지 보전 전략… 광릉숲부터 제주까지

WWF는 이번 국립수목원과의 협약을 계기로 ‘희귀·특산식물 및 멸종위기 생물종 서식지 보전’을 위한 협력을 강화한다. 특히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지정된 광릉숲을 중심으로 생물다양성 증진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국제 세미나를 개최해 생물다양성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고, 까막딱따구리를 비롯한 다양한 생물종을 탐사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대중의 관심과 인식을 높일 예정이다.

WWF는 올해 1월부터 제주 지역에서 바다거북 서식지 보전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제주 지역 해양 생태계 보전 단체 ‘디프다제주’와 협력해 해안 및 수중 정화 활동과 바다거북 생태 조사를 수행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약 1600kg의 해양 쓰레기를 수거해 재활용센터 및 업사이클링 업체를 통해 활용하고 있다.

이 외에도 WWF는 다양한 멸종위기종의 서식지 보전 활동이 이어간다. 각 생물종의 특성과 서식 환경에 맞춰 맞춤형 보전 전략을 수립하고, 연구부터 지역사회 협력까지 포괄적인 접근을 통해 실질적인 보전 효과를 높이고 있다.

WWF는 오는 4월 서울대학교와 협력해 꿀벌 생태계 보전을 위한 연구보고서를 발간할 예정이다. 해당 보고서를 통해 기후변화와 외래종이 꿀벌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보전의 필요성을 강조할 계획이다. 또한 반달가슴곰 보전을 위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인근 주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활동도 병행한다. 수달 서식지 보호를 위해서는 하천 정화 활동 및 전국 모니터링, 인공섬 쉼터 설치 등 생태적인 환경 개선을 추진할 예정이다.

WWF는 애니스테이 캠페인이 멸종위기종 및 서식지 보호의 대표적인 보전 캠페인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기관과 협력해 지속적인 보전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전수원 한국WWF 생물다양성 팀장은 “국내 멸종위기종은 282종에 달하며, 가장 큰 위협은 서식지 훼손”이라며 “애니스테이 캠페인을 통해 더 많은 생물종과 서식지를 지키기 위한 활동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웹사이트: https://wwfkore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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