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복무 사회생활에 도움된다’ 82%…한국갤럽, ‘2011년 한국인과 군대문화’ 조사
‘군복무 사회생활에 도움된다’ 82%
‘군복무 경험이 사회생활에 도움이 된다’는 응답은 82.0%로, 우리 국민 10명 중 8명은 군복무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군복무에 대한 긍정적인 응답은 여성이 84.1%로 남성(79.9%)보다 많았다.
긍정적인 응답은 고연령일수록 많아져 30~40대은 약 80%, 50대 이상은 88%가 넘었다. 반면 군입대를 앞두고 있거나 전역한 지 얼마 안 된 20대에서는 ‘도움이 된다’는 응답이 73.2%로 다른 연령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낮았다.
남성 가운데 군복무 경험이 있는 남성(83.2%)은 군복무 경험이 없는 남성(66.7%)보다 군대 생활에 대해 더 긍정적인 가치를 부여했다.
군대생활 장점 ‘인내심 기른다’, 단점 ‘시간낭비다’
‘군대생활이 도움이 된다’는 응답자 1,231명(82.0%)에게 자유응답식으로 물어본 결과, ‘인내심 기른다’가 19.9%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정신력 향상’ 11.6%, ‘단체생활에 도움’ 10.2%, ‘철이 든다’ 8.2%, ‘책임감 향상’ 6.9% 순으로 정신적인 차원의 성숙을 꼽은 경우가 많았다.
반면 ‘군대복무가 살아가는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응답자 159명(10.6%)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 ‘시간낭비다’가 35.8%로 가장 많았다. 이어 ‘군대생활 후 달라진 것 없다’ 18.1%, ‘발전 시기를 놓친다’ 9.5%, ‘배웠던 지식 잃어간다’ 4.0%, ‘나쁜 것만 배운다’ 3.5% 순이었다.
현빈 군입대 후 ‘호감도 더 커졌다’ 50.7%
탤런트 현빈이 해병대에 입대한 다음 호감도를 물어봤더니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50.7%가 더 호감을 갖게 된 것으로 조사됐다. 남성(46.3%)보다 여성(55.0%)에게서 호감도가 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현빈의 군입대 후 호감도가 가장 높아진 연령층은 40대로 55.5%를 차지했다. 모든 연령층에서 군입대 후 현빈에 대한 호감도가 증가했으며, 호감도 변화가 가장 낮은 20대에서도 40.6%가 ‘더 호감을 갖게 됐다’고 응답했다.
이 같은 반응은 현빈이 출연한 프로그램의 시청률에서도 확인됐다. 지난 1월 16일 방영된 SBS 드라마 ‘시크릿가든’ 마지막회의 연령별 시청률은 30~40대 여성이 15%로 가장 높았고 10~20대 여성과 40대 남성이 10%대로 뒤를 따랐다.
장교나 사병, 상근예비역, 공익근무 등으로 군복무를 경험한 남성(48.4%)은 그렇지 않은 남성(37.9%)에 비해 현빈에 대해 ‘더 호감을 갖게 됐다’는 응답이 높아 군복무 경험에 따른 견해차를 보였다.
웹사이트: http://www.gallu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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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연구3본부
서금영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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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2월 20일 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