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태장관, 장애우초청 ‘말아톤’ 특별시사회에 참석
극장에 도착한 김장관은 학생들과 교사, 학부모들 한 명 한 명에게 일일이 악수를 청했다. 영화 상영 전 무대에 올라 “저도 초원이를 만나러 왔습니다. 이 영화를 보고 함께 희망을 마음에 담았으면 좋겠습니다.”라며 인사를 건넨 김장관은 주연배우 김미숙, 정윤철 감독 및 육영학교 학생들과 함께 앉아 영화를 관람했다. 영화의 감동이 남다르게 다가온 듯 김장관은 영화를 보는 내내 손수건으로 눈물을 닦았다. 2시간에 걸친 상영이 끝나자 김장관은 “우리가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장애우들도 우리 사회의 주인공들이 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말아톤>은 아름다운 영혼을 가진 영화다. 정말 가슴에 와닿는 영화이고, 많은 분들이 봤으면 좋겠다.”며 여전히 영화의 감동에 푹 빠진 듯 소감을 밝혔다. 이 날 시사회에는 유기홍 의원(열린우리당)과 진수희 의원(한나라당), 장옥주 장애인심의관도 동석했다.
한편 육영학교 교사들과 학부모들은 자신의 제자, 자신의 아들 딸과 같은 장애를 가진 극중 주인공 초원과 주변 인물들의 애환이 마치 자신의 얘기처럼 느껴진 듯 영화의 어느 한 장면에서도 눈을 떼지 못했다. 학부모들은 겉으론 멀쩡해 보이지만 자폐증으로 인해 남들에게 오해받는 아들로 인해 속으로 아픔을 삼키는 장면에서 특히나 많은 눈물을 흘렸다. 영화를 본 한 자폐아의 어머니는 마라톤을 완주해내는 초원의 모습에서 희망을 얻은 듯 아들에게 “너도 할 수 있어!”라며 등을 토닥이기도 했다. 육영학교 관계자들은 영화가 혹시 그들에게 누가 되지 않았을까 걱정하는 제작진에게 “좋은 영화를 만들어주고, 또 이런 좋은 자리를 마련해줘서 정말 고맙다.”며 오히려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완성된 영화의 공개 이후 곳곳에서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2005년 1월 최고의 흥행예정작으로 점쳐지고 있는 <말아톤>은 1월 27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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