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쉬 그룹, 2006년 5.4% 성장한 437억 유로 달성...아태지역, 중국과 인도에서 12% 성장
슈트트가르트에서 개최된 연례 기자회견에서 프란츠 페렌바흐 보쉬 그룹 회장은 “장기적인 전략에서 볼 때, 보쉬는 바람직한 방향으로 가고 있으며, 이는 우리의 국제화 방향 뿐만 아니라, 광범위한 사업 부문 활동에도 적용된다”라고 말했다. 보쉬 그룹은 2007년은 유로화 강세로 인해 성장률이 전년도에 비해 다소 낮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환율 영향을 고려할 경우 매출 신장은 5%대를 유지하며, 세전 이익은 7% 수익을 재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페렌바흐 회장은 “올 1분기에는 매출의 큰 신장은 없었으며, 올 한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더욱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북미 지역 자동차 시장의 전반적인 약세 뿐만 아니라, 환율 악재가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러나 보쉬는 세계 경제의 빠른 호전으로 이에 대한 부담이 줄어들 것이며, 이는 자동차 산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06년 건실한 재무자료, 다양한 사업 부문 개발 및 아시아에서의 지속적인 성장세
보쉬 그룹 CFO 게르하르트 큄멜은 2006년도 재무제표에 대해 “보쉬 그룹의 자기자본율은 48%로, 보쉬의 대차대조표는 근본적으로 건실하다.”고 강조했다.
자동차 기술 부문은 매출이 3.4% 증가하여 272억 유로를 달성했다. 산업기술 부문은 5.1% 증가하여 매출 55억 유로를 기록하였으며, 소비재 및 건축기술 부문에서 11% 증가하여 매출 110억 유로를 달성했다. 이로써 산업기술과 소비재 및 건축기술의 두 사업 부문이 차지하는 비율은 전년대비 1% 증가하여 매출의 38%를 차지하고 있다. CFO 게르하르트 큄멜은 “보쉬 그룹이 균형있는 매출 구조를 확보하기 위해 이루어낸 성과”라고 말했다.
2006년에도 아시아 태평양 지역은 매출 신장 12%라는 두 자리 수의 성장을 또 한번 이룩하며 지역적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하였다. 중국과 인도가 이를 주도하여 각각 30%와 24% 성장을 달성했다. 유럽이 차지하는 매출 점유율은 65%로 전년대비 1% 하락하였으나, 북미와 남미 지역은 19%로 일정한 수준을 유지하였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점유율은 1% 증가하여, 전체 매출의 16%를 차지하였다.
또한 이 지역은 신흥 시장으로 새로운 일자리의 대부분이 2006년에 창출되었다. 2007년 초, 보쉬 그룹에는 전년 대비 10,300명이 증가한 약 261,300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독일 지역의 직원 수는 약 110,500명으로 거의 변함이 없다.
성장 시장 참여 및 비용 절감 확대
페렌바흐 회장은 "보다 적극적으로 세계의 이머징 마켓에 참여해야 하며, 이를 위해 해당 국가내에서 보다 활발하게 제조 및 연구개발을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2006년 보쉬의 총 자본지출은 27억 유로에 달했다. 2007년에도 유사한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올해 보쉬는 아시아 전역에 신규 플랜트를 건설하고 있으며, 여기에만 약 4억4천만 유로를 투자할 계획이다. 독일 지역에는 10억 유로 이상을 투자한다. 올 여름 로이틀링엔 지역에 신규 반도체 제조시설을 착공하며, 이 프로젝트에 2015년까지 약 6억 유로를 투자할 계획이다.
보쉬의 2006년 세전 이익은 31억 유로로, 전년도의 32억 유로에 약간 못 미친다. 영업 성과는 24억 유로로, 전년도의 25억 유로를 약간 밑돈다. 자동차 기술의 가격에 대한 압박 증대, 지속적인 원자재 가격 상승 및 미국 자동차 시장의 상황 등이 이러한 영업성과에 악영향을 주었다. 산업기술 부문을 비롯한 소비재 및 건축 기술 부문의 매출증가도 자동차 기술 부문의 수익에 대한 압박을 완전히 보완하지는 못했다. 페렌바흐 회장은 “우리는 비용절감 및 공정개선 등 이미 많은 성과를 이룩했다. 그러나 아직도 비용 구조 개선을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풍력 및 태양열 에너지의 효율적인 활용을 위한 보다 많은 기술
보쉬는 환경의 세계화 추세가 모든 사업부문에 있어 장기적으로는 기회라고 보고 있다. 페렌바흐 회장은 “우리는 계측, 조절 및 제어장치 분야의 핵심 역량을 통해, 환경 문제에 대한 기술 솔루션을 제시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를 위해서는 적극적으로 에너지 소비 저감을 위한 기술 개발이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이는 보쉬의 잠재적 혁신 능력을 시험해보는 기회로 볼 수 있다.
2006년 보쉬는 연구개발 비용으로 33억 유로를 투자하였으며, 이는 총 매출의 7.7%에 상당하는 금액이다. 이 비용의 40% 이상이 환경보호 및 자원보존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 2007년에도 보쉬는 연구개발 투자 수준을 예년과 같이 높은 수준으로 유지할 계획이다.
무엇보다도 보쉬는 재생 가능한 에너지 시스템에 대한 사업을 크게 확대할 예정이다. 보쉬는 2010년까지 이 부문 매출액을 10억 유로 이상으로 증대시킬 계획이다. 이는 2006년에 이 사업부문이 창출한 매출의 두 배에 해당한다. 페렌바흐 회장은 “자동차 분야 기술을 능가하는 환경 관련 솔루션이 무엇보다도 보쉬에서 최근 인수하여 역량을 배가한 보쉬 써모테크놀로지(Thermotechnology) 및 보쉬 렉스로스(Bosch Rexroth)에서 나왔다는 점은 이러한 맥락에서 이해한다면 당연한 결과“라고 말했다.
스웨덴 IVT Holding사와 미국 기업인 FHP Manufacturing Co.의 인수를 통해, 아직은 떠오르는 시장이긴 하지만,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전기식 히트펌프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또한 보쉬는 기업의 역량을 높이기 위해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앞으로 수년간 보쉬 렉스로스는 3억 유로를 투자하여, 풍력 터빈용 송전장치 생산을 증대할 예정이다. 보쉬 써모테크놀로지는 태양에너지 집열판 판매량을 2009년에 30만 개로 증대할 계획으로, 이는 2006년도 판매량의 3배 이상이 된다.
연료 저소비 및 배기가스 저감을 위한 보다 많은 자동차 기술
페렌바흐 회장은 또한 “유럽에서 성공한 보쉬의 혁신기술이 전 세계에서 적용, 사용되도록 하는 한편, 경제성이 높은 신기술 개발을 통해 친환경적인 자동차 기술을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예를 들어 보쉬는 더욱 향상된 디젤엔진 제어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이 기술을 통해 엔진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최대 10%까지 감소시켜 경제성을 높여준다.
또한 보쉬는 제2세대 가솔린 직접분사 기술을 “다운사이징 개념”을 구현하기 위한 기반 기술로 이용하고 있다. 이는 소형엔진과 적은 수의 실린더의 경우에도 터보차징 기술로 인해 동일한 출력을 가능케 한다. 이 결과 기존 분사 기술에 비해 이산화탄소 배출을 15%나 감소시킬 수 있다. 보쉬는 하이브리드 구동장치를 비롯하여 천연가스나 에탄올을 사용하는 차량에 이르기까지 새로운 구동 시스템을 활발하게 개발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은 열 및 차량 전기 시스템 관리 장치, 가변 밸브 제어장치 및 높은 효율의 발전기 등에 적용되고 있으며, 연료 소비량 감소 및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렇게 개발된 기술은 CO2 배출을 2~4% 정도 저감할 수 있다. 실제로 “스탑/스타트” 시스템을 통해 도심 주행의 경우 최대 8%까지 저감 가능하다. 페렌바흐 회장은 “자동차사와 더불어 다양한 차종에 적용 가능한 통합 솔루션 및 기술 패키지를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계적인 기술 및 서비스 회사로서, 보쉬는 전 세계적으로 요구되는 경제성과 친환경성을 충족시키기 위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믿고 있다. 프란츠 페렌바흐 회장은 “첫째, 광범위한 지역적 기반과 분야별 기반을 통해 유럽 및 자동차 시장의 동향 변화에 대한 기술적 해답을 제공할 수 있다. 둘째, 재생 가능한 에너지를 최대한 이용하기 위해 사업을 더욱 다변화하고 확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보쉬 그룹은 세계 최대의 자동차 기술 및 서비스 선도 기업으로 자동차 부품 및 전동공구, 산업기술, 소비재, 건축 기술 부문에 걸쳐 약 260,000명의 직원들이 근무하며, 2006년 회계연도에 437억 유로의 매출을 기록하였다. 보쉬 그룹은 전 세계 50여개국에 로버트 보쉬 GmbH와 300여 개의 자회사 및 지사를 두고 있다. 전 세계적인 연구개발 및 제조, 판매 네트워크는 미래 성장의 원동력이다. 보쉬는 매년 R&D에 30억 유로 이상을 투자하고 있으며 2006년에는 전 세계적으로 3,000개 이상의 특허를 출원했다. 보쉬 그룹은 1886 년 독일 슈트트가르트 지역에서 로버트 보쉬 (1861-1942)에 의해 정밀 공학 및 전기공학을 위한 작업장으로 출발했다.
보쉬 그룹은 한국에서 자동차 부품, 애프터마켓 부품을 비롯하여 산업 자동화 제품, 전동공구 및 보안 기술장비를 생산, 판매하고 있으며, 현재 약 2,000 여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2006년 합작법인을 제외한 보쉬의 국내 영업매출액은 1조7000억원을 기록하였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 보쉬 홈페이지 www.bosch.co.kr 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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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0월 13일 08: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