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 절반 이상, ‘생명 평화’ 가치 지향 신당에 호감

서울--(뉴스와이어)--초록정치연대는 12월6일~7일까지 서울시 거주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5백명을 대상으로 ‘서울시민 정치의식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서울시민의 정치의식 분석 ▲서울시 유권자의 정치성향 분석을 목적으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서베이 사람마음’에 의뢰해 진행했으며 표본오차는 신뢰수준 95%±4.3%였다.

◆서울시민 75%, ‘한국사회 희망적이지 않다’

초록정치연대의 ‘서울시민 정치의식 여론조사’ 결과, 서울시민 대다수는 향후 한국사회의 전망이 희망적이지 않다고 내다봤다. 전체 응답자의 25%(약간 희망적이다 24.2%, 매우 희망적이다 0.8%)만 희망적이라고 전망했고 대다수인 75%(별로 희망적이지 않다 60.6%, 거의 희망이 없다 14.4%)가 한국사회발전 전망에 회의적이라고 답변했다.

◆서울시민 절반이상, 지지정당 없다.

정부·정치권에 대한 불신은 어제 오늘의 이야기는 아니다. 정치는 시민들의 일상생활을 규정하는 강력한 힘을 갖고 있다. 특히, 한국인들처럼 정치에 대해 관심이 높은 나라도 드물다. 그렇다면 민주화세력의 실패로 규정되는 2006년 현재, 서울시민들은 정치가 자신의 삶에 미치는 체감도 정도를 어떻게 보고 있을까?

전체 응답자의 57.2%(조금 미친다 28.2%, 매우 큰 영향을 미친다 29%)가 정치가 삶에 영향을 미친다고 답변한 반면 42.8%(별로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 30.8%,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12%)로 응답했다.

서울시민 절반가량은 정치가 삶에 미치는 영향이 없다고 답변해 기정 정치권에 대한 불신이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는 것을 보여준다. 과거 권위주의 시대에 정치에 대한 불신은 시민의 기본권이 억눌리면서 조성된 것이라면 현재 절반가량에 가까운 서울시민들이 정치와 자신의 삶에서 연관성을 찾지 못한다는 것은 87년 6월 항쟁 이후 펼쳐진 형식적 민주화 과정에서 실질적 민주화를 담보해 내지 못했던 민주화세력에 대한 비판이자 확대된 시민사회의 다양한 요구를 기성 정치권이 반영하지 못한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서울시민 56.4%가 지지정당이 없다고 답변한 대목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초록정치연대 설문조사 결과, 정당 지지순위는 한나라당 29.6%, 열린우리당 3.6%, 민주노동당 3.2%, 민주당 3.2%, 기타 정당 1.4% 순이었다. 반면 지지정당이 없다는 비율이 절반 이상인 56.4%에 달해 정치 불신이 극도로 높아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한나라당이 국민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는다고 보기에는 상당히 거리가 먼 조사결과다. 지지정당이 없는 절반 이상의 서울시민들은 여야로 대변되는 기성 정치권에 대해 전반적으로 불신을 갖고 있다는 반증이다.

◆서울시민 57.8%, '생명·평화‘ 가치 지향 신당 필요하다

서울시민들은 현재 정치질서 변화를 위해 무엇을 기대하고 있을까? 여론조사 결과, 새로운 정치지도자 48.6%, 새로운 이념과 비전 27.4%, 내각제 등 정치제도의 변화 21.4% 순으로 응답했다. 새로운 정치지도자를 원하는 것은 여전히 정책보다 인물중심으로 정치질서를 바라보고 있는 일반 시민들의 인식과 함께 노무현 정부의 실정에 따른 반발인 것으로 분석됐다. 그럼에도 눈여겨볼 대목은 ‘새로운 이념과 비전’이 필요하다는 답변이다. 이념과 비전에서 별반 차이가 없는 한나라당, 민주당, 열린우리당과 다른 정당의 출현을 기대하고 있다는 반증이다.

영남, 호남, 충청권을 중심으로 하는 지역주의 정당이 끈질긴 생명력을 발휘하는 현실에서 시민들이 요구하는 새로운 이념과 비전은 무엇일까? ‘생명과 평화’를 기본가치로 하는 새로운 정당이 필요한가에 대한 질문에 대해 ‘대체로 필요’ 41.0%, ‘매우 필요’ 16.8%, ‘별로 필요없음’ 27.4% 순이었다.

서울시민 38.2%가 ‘생명과 평화를 기본가치로 하는 새로운 정당 신설시’ 지지도에 변화가 약간 있다고 응답했고 9%가 매우 많다고 응답했다. 반면 부정적인 응답은 ‘별로 없다’ 34.8%, ‘거의 없다’ 15.6%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물론 절반이상의 서울시민들이 기성 정당제에 호응한다는 답변이었지만 50%에 육박하는 시민들이 ‘생명·평화’의 이념과 비전을 갖춘 새로운 정당에 대해 지지할 의사가 있다고 밝힌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독일 녹색당은 1978년 지방선거에서 1.3%의 지지를 받는 것으로 시작했지만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1983년 총선에서 5.6%의 지지를 받아 연방의회에서 27석을 확보하였고, 가장 최근의 2005년 총선에서는 8.1%의 지지로 51석을 얻는 등 제도권 내에서 꾸준히 초록정치를 실현해오고 있다. 이번 설문조사와 녹색정당사를 비교해보면, 향후 총선에서 새로운 이념과 비전, ‘생명·평화’의 가치를 지향하는 신생 정당의 안착화가 희망적이라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초록정치연대는 ‘생명과 평화’를 기본 가치로 삼는 새로운 이념정당을 준비하고 있다. 2008년 4월 총선에서 적극 참여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절반이상이 지지정당이 없다고 답변한 서울시민들조차 이런 정당이 만들어질 경우 절반 가까운 응답자들이 지지정당이 변할 수 있다고 답변했다. 기성 정당, 민주노동당 이외에 새로운 지향점을 갖는 생명, 평화 정당의 출현 가능성을 읽을 수 있는 대목이다.

서울시민들이 생명과 평화를 기본가치로 하는 정당 명칭에 대해서는 녹색평화당(23.8%)>녹색당(19.4%)>생명평화당(12.4%)>초록평화당(11.0%)>풀뿌리녹색당(10.0%) 순으로 호감을 나타냈다.

◆서울시민 60.2%, 내각제 도입에 긍정적

향후 한국사회는 2007년 12월 대통령선거-2008년 4월 총선으로 이어지는 중요한 정치 일정이 놓여 있다. 이번 여론조사 결과, 서울시민 12.6%가 내각제 도입을 지지하였고 47.6%가 검토해 볼 만하다고 응답하였으며, 반면 ‘반대’ 22.8%, ‘제도상 문제 아니다’ 16.0%로 응답했다.

◆정당공천제 폐지 의견 다수

서울시민들의 절반가량은 정당공천제가 문제점을 안고 있어 폐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전체 응답자 중 58.4%(기초단체장까지 정당공천 폐지 32.8%, 기초의원 정당공천 폐지 25.6%)가 기초단위에서의 정당공천제 폐지를 요구했고 현행 유지는 23.8%였다.

◆행복의 가장 큰 조건은 화목한 가정

서울시민들의 77.4%는 “현재 행복한가?”라는 질문에 긍정적으로 응답하였다. 행복의 가장 큰 조건에 대해서는 전체의 43.2%가 화목한 가정을 꼽았고 다음으로는 정신적·육체적 건강 25.8%, 높은 소득 13.8%, 종교생활 등 정신적 위로 7.4%,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대한 보람 7.2%, 쾌적하고 풍요로운 자연생태적 환경 2.6% 순이었다.

◆행복한 생활을 위해 해결해야 할 가장 중요한 사회경제적 문제는 안정적 일자리

행복한 생활을 위해 해결해야 할 가장 중요한 사회경제적 문제로 응답자들은 ‘안정적 일자리’(47%)를 꼽았다. 그 다음으로 ‘빈부격차 문제’(22%), ‘집값 문제’(11%), ‘지나친 경쟁·속도주의’(9%), ‘교육문제’(5.6%), ‘환경문제’(5.6%) 등의 의견을 보여주었다.

웹사이트: http://www.greens.or.kr

연락처

초록정치연대 정책팀장 정원섭, 02-312-2648, 016-387-4570, 이메일 보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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