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종양 크기 4cm 이상이면, 95.5%가 악성 종양
주목할 만한 결과는 이들 신장종양의 조직병리학적 검사결과로, 4cm 이상의 종양 중 95.5%가 악성종양으로, 4.5%가 양성종양으로 판정된 반면, 4cm 이하에서는 86.8%가 악성종양으로, 13.2%가 양성종양으로 확인되어, 종양의 크기가 4cm 이하일 때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양성종양으로 진단될 가능성이 3배 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또한 악성 종양의 경우, 병기를 1,2,3,4기로 나누었을 때 2기 이상이 나온 비율을 확인한 결과, 종양의 크기가 4cm 이하인 경우는 5%인 반면, 4cm 이상인 경우는 27%로 약 5배 정도 차이가 났다고 한다.
이에 대해 김선일 교수는 “신장종양의 경우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늦게 발견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치료예후가 좋지 않은 암으로 인식되어 왔다”고 하면서 “그러나 이번 조사결과에서처럼 종양의 크기가 4cm 이하일 때 발견하면 양성으로 진단될 확률이 높을 뿐만 아니라 병기 또한 낮아 좋은 치료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4cm 이하로 발견되는 경우의 85%가 증상 없이 우연히 발견된 점을 감안할 때, 증상이 없더라도 건강검진 등을 통해 조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혔다.
한편, 조사대상 1,702명의 평균 연령은 55세(16세~86세), 남성 67.1%, 여성 32.9%이였으면 이중 1,591명(93.5%)이 종양과 함께 신장을 절제하였으며, 111명(6.5%)이 종양만 절제했다.
최근 건강검진을 받는 인구의 증가와 더불어 우연히 발견되는 신장종양이 증가하면서 신장종양의 크기가 작아지고, 양성으로 진단되는 비율도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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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4월 8일 09: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