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세계최대용량 2600mAh 리튬이온전지 양산
이번 2,600mAh급 원통형 리튬이온전지 양산은 지난 2003년 2,400mAh급에 대한 세계 최초 개발, 양산에 이은 또 한번의 쾌거로써 LG화학의 2차전지 기술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입증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노트북, 캠코더 등에 주로 사용되고 있는 원통형 리튬이온전지는 제품 규격(지름 18mm, 높이 65mm)이 일정하여 동일한 크기에, 얼마만큼의 고용량을 실현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일본 및 국내 2차전지 업체간에 기술 경쟁이 가장 첨예한 분야이다.
그동안 고용량 리튬이온전지 개발은 한정된 공간에 가능한한 많은 양의 재료 물질을 채워 넣기 위한 전지 설계 최적화에 초점이 맞춰졌으나,
LG화학은 양극 재료로 사용되는 리튬-코발트 산화물의 이론 용량(272mAh/g)을 최적화 시킬 수 있는 신기술을 개발하여 기존과 동일한 크기, 동일한 무게의 고용량 전지 개발에 성공하게 됐다.
LG화학 전지사업부장인 김명호(金明虎) 상무는 “이번 2,600mAh급 원통형 리튬이온전지 세계 최초 양산 공급은 꿈의 기술로 불리워지는 3,000mAh급 리튬이온전지의 개발에 한발 다가서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2차전지 분야에서 이미 기술력에서는 일본의 선발업체와 비교해서 뒤질 것이 없다는 판단이며, 향후 고부가가치 시장 선점 및 안정적 수요처 확보 등을 통해 사업의 수익성을 제고하여 2차전지를 세계 1등 제품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 말했다.
한편, LG화학은 최근 美 HP사와 국내 2차전지 역사상 최대 규모인 3억달러(3천억원)의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세계 노트북 메이저 업체에 대한 2,600mAh급 원통형 리튬이온전지 양산 공급으로 2차전지 분야 선도업체로서의 지위를 한층 강화하게 됐다.
한번 쓰고 버리는 1차전지와 달리 재충전해 사용이 가능한 2차전지는 리튬이온전지, 리튬폴리머전지가 대표적이다.
2차전지는 휴대전자기기의 발달과 함께 휴대폰, 노트북의 모바일 기기에서 중대형 산업용으로까지 용도가 확대되고 있다. 특히, 유비쿼터스와 더불어 무선(Cordless)기기를 움직이는데 없어서는 안될 필수품이다.
현재 리튬이온전지 세계시장은 5조 2천억원 규모로 핸드폰과 노트북이 주시장을 이루고 있으며 MP3, 디지털카메라, 디지털캠코더, 무선전동기기 등 헤아릴 수 없는 분야에서 리튬이온전지의 수요가 창출되고 있다.
이에 따라 리튬이온전지 세계시장은 올해 5조원에서 2008년 6조원 이상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하이브리드자동차나 전기자전거 등 중대형전지시장도 폭발적으로 증가해 2010년 2조원을 상회하는 등 2010년에는 10조원 이상의 2차 전지시장이 열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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