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림형 브라운관TV, 화면 품질 ‘기대 이하’ 문제 제기. 소비자 불만 증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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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5-16 12:11
서울--(뉴스와이어)--디지털TV의 대중화를 목표로 삼성전자와 LG전자에서 출시한 슬림형 브라운관TV의 화질이 기존 브라운관 방식의 디지털TV나 LCD TV 등과 비교해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쇼핑포탈 다나와(대표 성장현 손윤환 www.danawa.co.kr)가 디스플레이 전문업체인 모니터포유(대표 신수근), AV코리아 등과 공동으로 시중에서 유통중인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슬림형 브라운관 TV(32인치)를 구입, 테스트한 결과 양사 제품 모두 종전의 브라운관 방식 디지털TV에 비해 화질이 크게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테스트는 최근 이 제품을 구입한 네티즌 들 사이에서 화면 왜곡에 대한 이야기와 기대 보다는 슬림하지 못하여 공간을 많이 차지한다는 의견이 분분하여 진행하게 된 것으로 주관적인 슬림 논쟁은 배제하고 화면 왜곡의 정도를 중심으로 평가하여 본 것이다.

테스트 결과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두회사 제품들 모두 화면상에 나타나는 수직선과 수평선이 직선으로 보이지 않고 휘어져 보이는 현상이 심했으며, 화면 중앙에서 모서리 쪽으로 갈수록 화면이 흐려지는 문제가 발생했다.
이런 문제가 발생하는 가장 큰 원인은 기존 브라운관 TV는 전자총이 90도 각도인 반면에 슬림형 TV는 120도의 각도이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으며, 주변부로 갈수록 화면이 흐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면 왜곡 현상과 관련해서는 수평라인의 경우 두 회사 제품 모두 브라운관 상단 부분에서 좌우측의 수평라인이 중앙 부분에 비해 크게는 1Cm이상 아래로 쳐지는 현상이 발생했으며, 수직라인의 경우 두 제품 모두 약간의 편차만 있을 뿐 모든 화면위치에서 전체적으로 왜곡현상이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기존 브라운관 TV가 중앙부분을 중심으로 항아리 모양의 왜곡 현상을 보이고 있는 반면, 이번 테스트 제품은 모두 좌측 3분의 2 지점에서부터 항아리 모양을 그리면서 전체적으로 꼬불꼬불 휘어지는 현상이 발생했다. 특히 디지털 TV는 화면 비율이 16:9이기 때문에 4:3인 일반 브라운관 TV보다 좌우로 넓어져 화면 왜곡 문제가 더 눈에 띄었다.

슬림형 브라운관 TV는 브라운관 TV의 장점인 빠른 응답속도, 선명한 화질, 고해상도, 저렴한 가격, 얇은 두께 등으로 인해 출시 초기부터 소비자들의 많은 관심을 끌었지만, 정작 출시된 제품들은 디스플레이 장치의 가장 중요한 부분인 선명한 화질은 간데없고 심각한 화면 왜곡만을 보여주고 있다. 이 때문에 AV전문 커뮤니티나 판매점 등에는 이런 현상에 대한 소비자들의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

다나와 정보팀 이관헌 팀장은 “두 제품 모두 특유의 명암비와 선명함 등 그 동안 브라운관 TV 가 가지고 있던 장점을 거의 볼 수 없다. 뿌옇게 나타나는 어두운 장면의 계조력 표현에서는 과연 이 제품이 브라운관 TV가 맞는지 조차 의심스러울 정도”라고 말했다.

이처럼 슬림형 브라운관 TV의 화질이 기대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당장 TV를 구입할 계획이 아니라면 가격이 급속하게 떨어지고 있는 LCD TV를 구입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보인다.
LCD TV는 브라운관이나 PDP 방식에 비해 시야각과 반응속도가 떨어지지만 왜곡이 없는 완전한 평면을 구현하며 빛 반사가 거의 없다는 점은 다른 제품들이 따라올 수 없는 장점이다. 현재 30인치 LCD TV는 중소기업 제품이 100만원대 초반(HD셋톱박스 별도)에서 가격대가 형성되어 있으며 대기업 제품은 200만원대 초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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