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점주들, 2부제 겸업으로 불황 파고를 넘는다

서울--(뉴스와이어)--한국개발연구원의 KDI경제동향 발표에 따르면 물가상승및 내수침체가 지속되거나 가속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경기관련 내수부문 지표는 5월 소비재 판매액지수는 지난5월(5.7%)보다 낮은 3.1%증가에 그쳐 둔화가 지속되고 있어 물가상승과 내수부진 2중고에 시달리고 있는 상가운영 점주들의 고충이 상당시간 지속될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의 내부부진을 넘기려는 업소들의 생존몸부림도 나타나고 있는데 “상가 2부제활용”이 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 낮시간 메뉴추가로 업종확대 사례

서초동 남부터미널 인근의 “ㅋ” 맥주전문점의 경우 주점의 성격상 샐러리맨들의 업무가 마감되는 저녁시간이후에야 주 매출이 오르는 특성을 가지고 있는 매출시간 편향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돈가스 등의 점심시간 메뉴를 개발 낮 시간 식사겸업으로 내수부진의 한파에 대응하고 있다.

▶ 직접운영 점포의 전문업 추가 사례

인근의 "ㅊ“ 치킨 전문점의 경우는 부분메뉴 보강보다 적극적인 방법으로 시장한파에 대응하고 있는데, 자신이 운영하는 실 면적 330m2로 추산되는 넓은 매장의 많은 테이블과 인테리어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경우에 해당한다. 샐러리맨들의 점심시간에 해당하는 오전 11시 이후부터 오후2시 정도까지 타임제로 전문적인 한식뷔페를 마련해 매장활용 2부제에 나서고 있는데 특히 셀프서비스를 활용해 낮 시간 매장관리 인원을 최대한 줄이고, 공급가격도 최근 점심식사비용에 부담을 느끼는 셀러리 맨 들을 겨냥해 4,500원에 공급하고 있어 인근 셀러리 맨 들의 높은 호응을 끌어내고 있다.

▶ 운영점포에 외부 전문업체와 win-win사례

실제 이런 2부제활용이 지역 내에서 많은 호응을 끌어내자 2부제 활용을 이용했던 고객 중에는 자신이 직접 2부제활용에 나선 경우도 있는데, 교대역 이면 먹자골목의 점심시간에 많은 셀러리 맨 들을 겨냥해 2부제에 나선 경우로, 자신이 직접 주점을 운영하고 있지는 않지만, “ㅎ 주점"을 운영하는 점주를 수소문해 점심시간의 “타임제 한식뷔페” 운영을 위해 매장이용 계약을 체결한 후 기존 주점의 넓은 매장과 시설비가 많이 투입된 인테리어를 활용해 한식뷔페를 운영하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 기존 주점점주는 한식뷔페 운영노하우는 없지만 낮 시간 공실점포를 대여해주고 받는 수익금을 통해 자신의 임차료 부담을 상당부분 덜 수 있고 타임제 한식뷔페운영 점주의 경우 많은 시설투자와 보증금등 자금을 들이지 않아도 되는 잇점이 있어 “누이 좋고 매부 좋은 이해관계”를 통해 경기불황 한파를 넘고 있는 셈이다.

이와관련해 상가정보제공업체(www.sangganews.com) 상가뉴스레이다 선종필 대표는 “불황을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2부제 겸업현상이 발생하고 있지만, 많은 업종에서 일어나기 보다는 주로 가벼운식사및 주류를 취급하는 야간주력업종을 중심으로 효과를 보고 있으며 2부제활용을 염두에 두고 있다면, 전문점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가격이든 서비스만족이든 킬러아이템을 명확히 해야 성공할 수 있다”며 “킬러아이템을 확실하게 유지하지 못하면 자칫 본업종 경쟁력도 상실한채 이도저도 아닌 매장이 될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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