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도한 수익률 보장제 ‘투자자 울린다’

서울--(뉴스와이어)--지난달 서울 강남의 한 명품 백화점이 개장 한달여만에 영업을 중단했다. '유럽형 명품 백화점'을 표방하며 서초구 반포 상권에 리뉴얼 오픈한 엘루체백화점의 김영활 사장이 분양대금과 입점 브랜드의 한달간 매출액으로 추산되는 약 100억원을 가지고 도주했기 때문이다.

다행히 분양을 받은 투자자들에게 이미 등기가 나 있는 상태이지만 문제는 여전히 남아있다.

운영사인 엘루체코리아는 수분양자 대신 경영을 맡아 5년간 연 11%에 달하는 고수익을 보장한다고 약속했고 투자자들은 대부분 이 높은 수익률에 관심을 갖고 이 상가에 투자했다.

하지만 이번 사건으로 투자자들은 수익률 보장은 커녕 앞으로 이 상가가 다시 영업을 개시할 수 있는 날이 올 수 있을까 조차 막막한 상황이다.

물론 추후에는 수분양자들과 입점 업체들이 모여 상가를 살리기 위한 새로운 운영사 선정 등 상가 살리기에 나서겠지만 현실을 감안하지 못하고 무분별한 수익률을 제시했던 것이 이처럼 큰 문제로 이어지게 된 것이다.

상가뉴스레이다(www.sanggnaenws.com) 정미현 선임연구원은 “상가를 오픈하고 영업을 시작했지만 많은 투자자에게 11%의 수익률을 지급하기에 턱없이 부족한 매출이었던 것. 결국 투자자에게 수익률을 지불한 만큼의 매출이 일지 못한 것이 이번일의 가장 큰 원인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많은 쇼핑몰들이 수익률을 제시했다 이를 지키지 못한 경우가 많다. 투자자들도 확정수익률에 혹하는 마음으로 투자했다 약속이 이행되지 않자 법정 싸움으로 까지 이어지는 경우도 많았던 만큼 확정 수익률에 대해서는 투자자들의 생각을 다시한번 정리해 볼 필요가 있다.

정미현 선임연구원은 “투자자들은 지나친 투자 수익률 제시는 한번쯤 의심해 볼 필요가 있으며 과도한 수익률을 제시할 경우 이를 지키지 못해 이번경우처럼 운영사의 도주까지 일어나는 경우도 생길 수 있다. 결국 운영사에서 제시하는 수익률이 현실적으로 가능한지와 운영사의 운영노하우 검증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근 서울 시내 핵심상권의 쇼핑몰도 부도에 대한 소문과 각종 등 흉흉한 소식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투자자들의 보다 더 조심스러운 투자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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