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성명-2차 남북 정상회담 개최 합의를 적극 환영한다
민주노동당은 기간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위해 남북정상회담이 속히 개최되어야 함을 주장해 왔던 만큼 이번 2차 정상회담 개최 합의를 전적으로 지지한다.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정부 당국이 한반도 문제의 주체로 역사적 소임을 다해 나가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그리고 그간 정상회담을 정략적이라는 이유로 반대해 왔던 세력들도 남북 간 역사적 합의가 의의 있게 실현될 수 있도록 대승적 차원에서 힘을 모아야 함을 강조한다.
이번 발표를 두고 남측 정치권 안에서 파열음을 내는 것이야 말로 정상회담을 정략적으로 이용하는 태도이고 민족문제를 책임질 역량 부족을 드러내는 것이다.
그간 남북관계가 진전할 때마다 불만을 토로했던 한나라당도 민족의 경사에 올바른 태도로 동참하길 바란다. 전처럼 남북 간 적대와 대결을 부추기는 언행은 자제해 주길 당부한다.
범여권도 근시안적인 정파다툼과 이합집산으로 국민들을 피로하게 할 것이 아니라 전 민족의 진로가 걸린 이번 정상회담과 남북관계 진전을 위한 길에 실질적으로 기여해야 한다.
지금까지처럼 말로만 대북화해를 떠들면서 정상회담 개최가 이후 정치적으로 범여권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계산만 앞 세워서는 국민의 심판을 면할 길이 없다.말이 아니라 실천으로 분단 극복의 길에 나서기를 바란다.
정치권의 단결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국회는 지금까지 머뭇거렸던 분단시기의 낡은 법 제도 타파에 즉각 나서야 할 것이다.
민주노동당은 정상회담 준비 과정에 도움이 되는 일이라면 적극적으로 함께 할 것이다. 제 정치세력의 단결로 예정된 정상회담이 민족 앞에 커다란 선물 보따리를 풀어 놓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
다시 한 번 남북 정상회담 개최 결정을 환영한다.
2007년 8월 8일 민주노동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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