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당 1억2880만원, 총분양대금 25억원 상가 분양 1주일만에 계약 완료

서울--(뉴스와이어)--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건설중인 은탑메디컬타워 1층 점포가 평당 최고 1억2,880만원에 분양됐다. 이 점포는 분양면적 19.41평, 전용면적 10.02평으로 총 분양가가 25억원에 달하는 최고가 상가다. 이렇게 높은 가격의 점포가 분양이 시작 된지 2주도 안 돼 계약이 이뤄진 것이다.

지금까지 최고가 상가의 자리를 지켰던 잠실 레이크팰리스 단지내 상가 B동 1층은 올 초 평당 1억3천만원에 공급되면서 최고가 상가의 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높은 분양가로 인해 상투자수익률 제시가 어렵고 분양에도 난항을 겪자 지난달 분양가를 평당 2,000만~3,000만원 내려 9,000만~1억1,000만원에 분양중이다.

이렇게 고분양가 상가들의 분양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반해 은탑메디컬타워의 점포는 쉽게 분양 된 이유는 무엇일까?

가장 큰 이유를 ‘특정점포’라는 것에서 찾아 볼 수 있다. 은탑메디컬타워는 지하 7층, 지상 18층 규모의 메디컬빌딩이다. 이런 메디컬빌딩에서 1층 약국자리는 당연이 인기가 높을 수 밖에 없다. 이번에 최고가 분양이 이뤄진 이 점포 역시 독점권이 인정된 1층 약국 점포였던 것.

약국자리 이외의 다른 1층 점포의 분양가는 평당 7,020만원선으로 이 점포와는 평당 5,000만원가량 차이가나는 가격으로 특정 점포 프리미엄이 톡톡히 반영됐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런 특정점포의 경우는 분양가가 다소 높다고 해도 투자자들에게 인기는 높은 것이 현실이다. 분양가가 다소 높아도 좋은 가격에 임차를 놓을 수 있고 임차수요도 많을 것이라는 기대심리가 과감한 투자를 유도하기 때문이다.

이와 비슷한 예로는 서초동에서 분양중이 바로세움 상가의 경우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바로세움의 경우도 1층 점포 중 가격이 가장 높았던 평당 8,500만원인 커피테이크아웃 자리가 여타의 가격이 낮은 점포자리보다도 먼저 선점되어 분양이 완료되었다.

이처럼 대형 쇼핑몰에 입점한 2~3평 규모의 매점이라던가 멀티플렉스 영화관 매표소가 있는 층의 테이크 아웃 커피숍, 메디컬빌딩안의 독점 약국 등을 대표적인 특정점포라고 할 수 있다.

상가뉴스레이다(www.sangganews.com) 정미현 선임연구원은 “상가내에서의 특정 점포를 잘 선택한다면 분양가가 다소 높더라도 상권의 독점성이 인정되어 안정적인 투자 수익률을 얻을 수 있다. 다만 이런 독점 상권이나 특정점포의 특징이 입점 후에도 잘 이어져 기대만큼의 수익을 낼 수 있는지에 대한 철저한 사전 조사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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