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뉴스레이다, “삼성타운 덕 보는 부동산 상품은?”

서울--(뉴스와이어)--서울 서초동 일대는 삼성타운 건립으로 인해 부동산 시장의 커다란 지각변동을 일으키고 있다. 서초동과 역삼동 일대 강남역상권은 탄탄한 구매력을 갖춘 삼성맨의 지갑을 겨냥해 새단장을 하고 있고, 주변 오피스 등은 수요자가 넘쳐 임대료가 하루가 다르게 상승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렇게 서초동일대 부동산 시장을 크게 뒤흔들고 있는 부동산 상품 중 가장 크게 삼성타운 덕을 보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

▶아파트 및 주택 = 삼성타운 A동은 이미 외부 조경공사까지 마무리돼 준공만을 앞둔 상태이고 B동과 C동도 어느 정도 외관을 갖춘 모습으로 삼성타운 입주가 얼마 남지 않았음을 실감케 한다. 하지만 아파트 거래시장은 삼성타운 후광효과를 톡톡히 봤던 1년 전과는 사뭇 다르게 조용하다.

계속되는 정부의 주택시장 규제의 영향으로 대부분의 수요자들이 관망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삼성타운 발표로 인해 상승했던 가격이 큰 변동없이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다. 롯데캐슬클래식 30평형은 9억원대로 최근 매매가가 소폭 내렸다. 반면 전세수요는 늘고 있어 서초 롯데캐슬클래식 , 서초래미안등의 전세가가 평균 3000만원가량 오른 상태다.

▶오피스텔 및 서비스드 레지던스 = 이렇게 아파트 및 주택시장은 정부의 규제와 맞물려 조용한데 비해 오피스 및 서비스드 레지던스 등의 임대수요는 삼성타운 덕을 제대로 보고있다.

서울 서초동 삼성타운에서 동쪽으로 1.5km 이상 떨어진 테헤란로의 선릉역 일대는 올 들어 오피스텔이 모두 동나고, 평당 분양가도 1,300만원에서 1,500만원으로 뛰어올랐다. 작년까지만 해도 모텔촌이 몰려있던 삼성타운 건너편 역삼2동 일대는 오피스 건물들로 교체가 차례로 이뤄지고 있다.

삼성타운의 후광효과로 이 일대의 오피스, 오피스텔의 매매 임대가 모두 초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 대규모 업무시설이 들어오고 있어 그에 따른 베드타운 조성과 특히 2003년 이후 줄어든 공급으로 인해 현재 오피스텔과 공실이 크게 줄었으며, 주요 서비스드 레지던스는 3000만~9000만원선의 프리미엄이 형성됐다.

강남역 일대는 광화문, 여의도 마포 일대와 함께 업무시설 3대 밀집지역으로 꼽히지만 밀집한 업무시설에 비하면 호텔 등 숙박시설은 부족한 편이다.

향후 삼성타운이 완공 되어 입주가 모두 마무리되면 서비스드 레지던스 등 외국인을 대상으로한 호텔형 임대주거 시설에 대한 수요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분위기를 반영하듯 삼성타운 주변에 분양을 준비중인 삼성아르누보씨티Ⅲ 레지던스는 분양이 시작되기 전부터 분양문의가 이어지는 등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반증하고 있다.

삼성과 관련된 레지던스 공급 조기마감 선례는 화성 동탄신도시 중심상업지구에서 삼성반도체 유입인구를 타겟으로 잡고 분양한 써프라이즈 호텔(한달여만에 분양 완료)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이처럼 기업수요층을 기반으로 한 틈새상품인 호텔형 레지던스는 새로운 투자처로 전망이 밝은 상품중 하나다.

▶상가 및 상권 = 강남역 일대는 삼성타운 조성으로 상권자체가 변화하고 있다. 기존의 소규모 음식점이 주류였던 길목에 삼성타운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고급 한정식 등의 음식점들과 대로변에는 패밀리레스토랑, 베트남 쌀국수점, 테이크아웃 커피점, 인도 요리점등의 유명 프랜차이즈 업종도 늘고 있다.

삼성타운 입주가 완료되는 내년 상반기에는 약 2만 여명이 유효 유동인구를 갖추게 되는데다 무엇보다도 구매력이 높은 삼성직원들의 대규모 유입으로 상권은 더욱 활성화, 고급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김포공항에서 교보타워사거리를 잇는 서울지하철 9호선 1단계가 2009년 개통되고 분당 정자동에서 용산까지 연결되는 신분당선이 2010년 개통예정으로 호재가 끊이지 않는 알짜배기 상권이 형성되고 있다.

그만큼 상가의 분양가 및 매매가도 최고 수준이다. 삼성타운과 인접한 지역에서 분양중인 주상복합상가의 1층 평균 평당분양가는 6300만~8700만원선이다.

기존 점포의 경우 권리금이 삼성타운 조성 계획이 발표된 3년 전보다 2배 정도 뛰었다. 상가도 삼성타운 주변 1층 40~50평 규모의 권리금이 3억원 안팍이며, 임대보증금 3억~5억원에 월세 1000만~1500만원에 달해 강남역 상권에서도 최고의 수준을 보이고 있다.

상가뉴스레이다 정미현 연구원은 “삼성타운 조성으로 강남역 일대는 상권 활성화 효과는 물론이고, 유동 인구 유입의 효과까지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다” “특히 고급 상권 형성으로 점포 임대료 및 권리금이 상승하고, 인구 유입으로 인해 오피스 및 호텔형 레지던스 등의 임대수요는 꾸준히 인가가 늘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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