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스팸 댓글 극성, 스패머들에게 대항하자
"vs. 스팸 코멘트
이틀 전 기준 총 코멘트 개수 : 약 1300여 개
오늘 기준 총 코멘트수 : 2698개
최신 글 20개에 달린 스팸 코멘트만 겨우 지움
남은 스팸 코멘트 대략 1400개. 이걸 어떻게 처리하지? 1라운드, 스팸 코멘트에 완패"
어떤 블로거가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글들에 덧붙여진 스팸 댓글의 수를 세어 공개한 내용이다. 총 1300여개에 달했던 스팸 댓글이 이틀만에 2698개로 늘어났으니 하루에 약 850여개의 스팸 댓글이 덧붙여진 셈이다. 심지어 어떤 블로거는 하루밤만에 댓글이 5545개로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다고 한다.
요즘 블로그의 인기와 더불어 메일과 게시판을 오염시키던 광고성 스팸이 블로그로 확대되면서 수많은 블로거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더욱이 얼마 전부터는 블로그 자동 등록기까지 등장, 무차별적인 광고성 댓글이 블로그들을 오염시키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스팸 댓글을 지우느라 손목이 아프다거나 자신의 블로그에 들어가기가 무섭다는 블로거에서부터 블로그에 점점 정이 떨어지고 있다는 블로거, 심지어는 블로깅을 중단하는 블로거까지 등장하고 있다. 사실 하루에 850여개나 되는 스팸성 댓글이 자신의 블로그를 매일같이 도배하고 그래서 그것들을 지우는데 귀중한 시간을 낭비해야 한다면 분명 대부분의 사람들은 블로깅을 계속해야 할지를 심각하게 고려하게 될 것이다.
처음에는 타겟 마케팅 개념으로 괜찮은 제품을 홍보하거나 자신의 블로그를 단순 홍보하려는 댓글이 주류를 이루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스팸 메일이 지능화 돼 단순한 인사말을 가장해 성인사이트 링크를 걸어놓거나 다단계 판매는 물론, 비아그라와 같은 성인 용품을 팔거나 낯뜨거운 성인 사이트로 유도하는 댓글을 남기는 경우가 많다. 국내·외를 막론한 스팸이 그 도를 넘어서면서 블로거들의 눈앳가시가 돼 가고 있는 것이다.
이글루스(www.egloos.com)의 허진영 실장은 “이러한 현상은 블로그의 인기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현재까지 블로그 스패머들을 효과적으로 퇴치할 수 있는 특별한 방법은 없지만 현재 이글루스에서는 닉네임이나 홈페이지 블로킹을 통한 블랙리스트 관리 시스템을 도입했고 앞으로 스팸을 쉽게 지울 수 있는 덧글/트랙백 관리 기능들을 덧붙일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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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2월 15일 0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