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종연 작가의 전시회 ‘BLANK OF LIGHT’

서울--(뉴스와이어)--장기 불황 속에서 기업인과 예술인이 함께 상호협력과 발전의 <메세나> 공간을 만들어 내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9월17일부터 3주 동안 “BLANK OF LIGHT(빛의 여백)”이란 주제로 인화랑에서 열리는 안종연 작가의 전시회.

한국디지털경영인협회(이하 디경협, 회장 손봉락 : 동양석판 회장)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 차원에서 전도유망한 예술인을 발굴하여 <메세나> 운동의 새로운 성공 사례를 공동 창조한다는 취지에서 안종연 작가의 전시회를 후원한다. 디경협 회원사들이 이번 전시회와 30년 작품활동을 집대성한 브로셔 제작 후원에 참여했고, 전시회 기간 중인 9월 21일(화) 오후 5시 30분에 문화이벤트를 공동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신현웅 전 문화관광부 차관 (현 연세대 교수)이 연사로 등장해서 문화강연을 할 예정이다.

이러한 후원은 그 동안 대기업 중심으로 개별기업 차원에서 진행되던 <메세나> 운동을 중견기업, 중소기업, 벤쳐기업 등으로 확산시키는 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상징적인 의미를 갖는다고 볼 수 있다.

이번 후원사 중에는 최근 안 작가의 주된 작품 소재인 알루미늄, 스테인레스와 소재 측면에서 연관성이 깊은 기업들이 함께 후원하고 있어 또한 화제가 되고 있는데, 동양석판과 세광알미늄이 그들이다.

디경협이 안종연 작가를 후원하기로 한 배경은 다음과 같다.

1) 기업 정신과의 부합성

생명의 근원인 물과 빛을 주제로 하여 끝없이 도전하고 변화하며 자기혁신에 혼신의 힘을 쏟고있는 안 작가의 정신이 바로 기업 정신의 핵심이다.

특히 이번 작품에서 추구하는 테마인 “빛의 여백”은 물질의 여백이 아닌 마음의 여백, 사랑의 여백으로서, 여백 속에 사랑이 가득 차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반사되는 빛이 아닌 어두움 속에서 뿜어져 나오는 빛이 마음의 빛이며, 빛의 여백이 곧 빛이 되는 전환을 통해 여백 그 자체가 빛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2) 산업 특성과의 부합성

기업의 성장 동력이 R&D에 있듯이, 안 작가는 회화를 전공하였지만 다시 공공미술을 공부하고 판화에서 영화까지 폭 넓게 공부함으로써 자기 성장 동력을 끊임없이 확대 재생산하여 왔다.

안 작가의 작품 세계는 기업의 다양한 상품 포트폴리오처럼, 평면과 입체,설치미술을 넘나드는 등 작품 스펙트럼의 폭이 매우 넓다. 스테인레스나 알류미늄과 같은 아나로그 소재 위에 점으로 면을 분할하는 디지털적인 표현을 접목시킨 독창성도 중요한 부합 요인으로 평가되었다. 영속성이 강한 스테인레스 스틸을 소재로 한 이번 전시 작품들은 이미 예술성 강한 건축 외장재 및 벽화용으로도 개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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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한국디지털경영인협회는 산업자원부 산하의 사단법인으로서, 800여 기업에 900여 회원으로 구성된 CEO모임으로서, 대기업, 첨단기술 기업, 일반 제조 기업은 물론 유통, 서비스, 금융 등 다양한 업종을 포괄하고 있다. 여기에 정부 공무원, 정치인, 언론인, 법조인, 대학교수, 의료인 등 각계의 전문직 종사자들까지 회원으로 구성되어 있는 대규모 연합 협회이다. * 문의전화: 양충모 부회장 / 02-3453-2784


* 별첨 : 작가 소개

안종연은 1952년 밀양에서 태어나, 부산 동아대학교에서 서양화를 전공하였으며 그 후 뉴욕의 School of Visual Arts에서 Fine Art를 전공, 1992년 대학원을 졸업하였다. 개인전 9회, 뉴욕, 일본, 한국 등에서 다수의 단체전에 참가하였고, 1995년 이후, 평면, 입체, 설치 등 새로운 방향에서 보다 실험적인 작업에 주력하고 있다. 설치미술로는 삼성생명, 테크노마트, 국립암센터 등에 ‘빛’을 주제로 한 작품을 설치했다. 그녀의 작품에 대해 오광수는 "열려지는 안의 풍경"이라고 지적한 주로 공방이라는 주어진 작은 공간을 표현함으로써 그를 그 속에 넣어두고 그 자신을 숨기고 화해하려는 때가 있었다면 거울이라는 매체를 통해 흔적으로 나타나는 자신에 대한 정확성과 불확실성이라는 이중성으로 자기 정체성을 탐색했던 시기도 있다. 이 시기를 거치면서 그는 재현하는 세계에의 순치성과 비재현의 통어적 태도 사이에서 자신의 모습을 탐색해 간 것이다. 이런 탐색과정에서 그는 우연성과 그 우연성을 존재적 결정성으로 만드는 구조에 주목하게 된다. 물론 이 구조는 공간을 구성하는 구조적인 힘에 대한 심미적 태도로 요즘의 작업에 이르기까지 일관되게 나타난다. 그 구조와 힘에 대한 각성은 환경과 우리가 만나는 접점으로서 설치에 대한 탐색으로 이어진다. 그 설치는 단순한 재현적 구성, 세계에 순치하려는 화해의 손짓이 아니라 현실적 기미를 발견하기 힘든 구조적 순수가 갖는 추상화 된 작업이기도 하다. 힘에 대한, 빛에 대한, 바람에 대한 구조적 힘의 안배를 통해 주어진 세계에 순치하려는 것이 아니라 공간에 대한 자기 정체성을 확보하려는 치열한 태도를 목격하게 된다. 재현과 구조라는 이중적인 세계현상을 들여다보려는 것이 안종연의 세계를 이루는 논리이다.
* 안종연 작가 연락처 : 031-774-95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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