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재단, 수원시와 남성 독거노인 지원 위한 ‘생명숲 100세 힐링센터’ MOU 체결
생명보험재단, 경기도 수원시와 남성 독거노인 일상생활 자립 지원 위한 업무협약 체결
우리나라의 노인빈곤율은 46.5%(2016년 기준)로 OECD국가 평균인 12.5%의 4배 가까이 높으며 노인자살률 역시 인구 10만명당 54.8명(2017년 기준)으로 OECD 평균 18.4명의 3배에 이른다. 보건복지부와 중앙자살예방센터에서 발표한 2018년 자살예방백서에 따르면 남성 노인의 자살률은 여성 노인에 비해 3배 이상 높으며 최근 5년간(2012년~2016년) 고독사로 사망한 65세 이상의 남성 노인은 1052명으로 여성 460명에 비해 2배 이상 높다.
경기도 수원시의 노인 인구 비율은 9.96%(2019년 4월 기준)로 수원시에 거주하는 독거노인 2만9208명(2019년 3월 기준) 중 홀로 지내는 남성 독거노인은 약 31%(9130명)에 달한다. 서울대 간호학과 연구팀에서 최근 발표한 연구 자료에 따르면 남성 독거노인은 여성보다 외로움과 우울감에 더 취약하며 이러한 외로움과 우울 증상은 자살 충동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남성 독거노인의 우울감 해소 및 사회성 증진을 위한 대책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생명보험재단은 경기도 수원시와 MOU를 체결하고 수원시 남성 독거노인의 자립 역량 강화를 위한 ‘생명숲100세힐링센터’를 개소한다. ‘생명숲 100세 힐링센터’는 여성 노인에 비해 기본적인 일상생활 영위에 어려움을 겪는 남성 독거노인을 위한 복지사업으로 △일상생활 자립 △사회성 증진 △건강 증진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생명보험재단은 2016년부터 서울 성북구, 경기 동두천, 부산광역시 등 9개 지역에 생명숲 100세 힐링센터를 개소해 운영하고 있으며 2019년에는 충북 옥천에 이어 전북 전주, 경기 수원 등에 개소할 예정이다.
생명보험재단 조경연 상임이사는 “평균수명이 늘어나면서 노년기는 길어지는 반면 우리나라 노인 빈곤율은 OECD 국가 1위를 차지하며 많은 시니어들이 불행한 100세 인생을 보내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남성 독거노인들의 자립적인 생활을 지원하는 ‘생명숲 100세 힐링센터’가 사회적으로 취약한 독거 어르신들을 위한 민관협력 사업의 롤모델이 되기를 기대하며 관계자 분들의 적극적인 관심을 지원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생명보험재단은 2007년 삼성생명, 교보생명, 한화생명 등 20개 생명보험회사들의 공동 협약에 의해 설립된 공익법인으로 고령화극복 지원사업, 저출산해소 지원사업, 생명존중 지원사업, 자살예방 지원사업 등 4대 목적사업을 통해 우리 사회의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다양한 특화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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