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 성화, 올해 마지막 봉송지 대구 도착
29일 대구 도착, 사흘간 시내 전역 방문 예정
지역축하행사에서는 ‘희망달서 불꽃쇼’ 펼쳐져
제주와 경상남도, 전라도, 충청도를 거쳐 경북 영주, 구미 등을 달린 성화봉송단은 31일(일)까지 3일간 달서구와 동구, 중구 등 대구 전역을 돌며 시민들과 함께 성화의 불꽃이 간직한 희망과 열정의 메시지를 공유한다.
평창의 불꽃은 계명대학교를 시작으로 대덕시장 등을 거쳐 두류공원 야외음악당까지 25.9km(도보 22.8km, 차량 3.1km)를 달렸다.
시민들은 거리로 나와 30년만에 대한민국에 돌아온 성화의 불꽃을 반겼다. 거리로 나온 시민들은 카라반의 흥겨운 음악을 즐기며 성화봉송 주자들을 응원했다.
이날 봉송에는 안완기 한국가스공사 부사장을 비롯해, 김상윤 대구 빙상연맹 회장 등 지역 인사들이 참여했다.
이 밖에도 아이스하키 선수, 지적장애 판정을 받은 아들에게 용기를 주고 싶은 어머니, 울릉도에 계신 부모님께 본인의 안부를 전하고 싶은 청년 등 다양한 이들이 봉송을 진행하며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 개최를 기원했다.
성화봉송은 두류공원 야외음악당에 마련된 임시 성화대에 점화되는 것을 마지막으로 막을 내렸다.
18시부터 두류공원에서 진행된 지역축하행사에서는 퓨전국악을 비롯해 불꽃을 하늘로 쏘아 올리는 ‘희망달서 불꽃쇼’ 등 대구시에서 준비한 다채로운 쇼가 펼쳐졌다.
이 밖에도 프리젠팅 파트너사인 코카-콜라의 LED 인터렉티브 퍼포먼스가 펼쳐져 시민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2017년의 마지막을 대구에서 장식하는 만큼 시민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며 이번 올림픽이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대구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에서 1일차 여정을 마친 성화봉송단은 30일 두류공원~동대구역을 달릴 예정이다. 올해 마지막날인 31일에는 대구시 제야의 종 타종식과 함께 봉송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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