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일지의 불어·영어 시집 프랑스에서 오디오북으로 출간

서울--(뉴스와이어)--3일, 하일지의 불어 시집 ‘Les Hirondelles dans mon tiroir(내 서랍 속 제비들)’와 영어 시집 ‘Blue Meditation of the Clocks(시계들의 푸른 명상)’가 프랑스 파리 Le Serpent à Plume 출판사에서 시인이 직접 불어와 영어로 낭송하는 육성 파일과 함께 오디오북으로 출판되었다.

‘Les Hirondelles dans mon tiroir’의 낭송 파일에는 마도원 교수(동덕여대)가 지휘하는 SEBA의 연주가 반주로 깔려 있으며, ‘Blue Meditation of the Clocks’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러시아계 리투아니아 음악가 블라디미르 타라소브(Vladimir Tarasov)가 저자 하일지와 직접 협연하여 총 60분 길이의 공연처럼 구성되었다.

‘Les Hirondelles dans mon tiroir’는 하일지가 불어로 써 2003년 프랑스 Editions Librairie-Galerie Rachine에서 출판된 것이다. ‘Blue Meditation of the Clocks’는 하일지가 영어로 써 1994년 미국 Pine Press에서 출판한 것인데, Le Serpent à Plume 출판사 대표 Pierre Bisiou에 의해 20년이 지나 다시 발굴되었다. Pierre Bisiou는 “하일지의 시는 앙리 미쇼의 시를 연상하게 하지만, 앙리 미쇼의 시보다 더 아름답고 환상적이다.”라고 평했다.

저자 하일지는 “프랑스 유학 시절에 앙리 브레통이나 폴 엘뤼아르 등 유명한 시인들의 육성 낭송 LP판을 도서관에서 빌려 들으면서 가슴이 설레곤 했는데, 이제 나의 육성 파일이 프랑스 도서관에 비치될 거라는 생각에 감회가 새롭다”고 출판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Le Serpent à Plume는 100년의 역사를 가진 유명 출판사로서 이 책은 이 출판사의 e-plumes 시리즈로 나왔으며, 현재 http://e-fractionsdiffusion.com/librairie/les-hirondelles-dans-mon-tiroir-suivi-de-blue-meditation-of-the-clocks/ 에서 구입할 수 있다.

하일지 시인 소개
프랑스 푸아티에 대학교에서 불문학 석사학위를, 리모주 대학교에서 불문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0년 ‘경마장 가는 길’을 발표하며 소설가로 등단했다. 지은 책으로는 소설 ‘경마장 가는 길’, ‘경마장은 네거리에서’, ‘경마장을 위하여’, ‘경마장의 오리나무’, ‘경마장에서 생긴 일’, ‘위험한 알리바이’, ‘그는 나에게 지타를 아느냐고 물었다’, ‘새’, ‘진술’, ‘우주피스 공화국’, ‘손님’, ‘누나’, 영화소설 ‘마노 카비나의 추억’, 시집 ‘시계들의 푸른 명상Blue Meditation of the Clocks’, ‘내 서랍 속 제비들Les Hirondelles dansmon tiroir’, 이론서 ‘소설의 거리에 관한 하나의 이론’, 철학서 ‘하일지의 ‘나’를 찾아서’ 등이 있다. 현재 동덕여자대학교 문예창작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민음사출판그룹 소개
민음사 출판그룹은 민음사 브랜드를 비롯하여 비룡소, 황금가지, 사이언스북스 등의 출판 브랜드를 통해 종합 출판문화그룹으로서 성장하고 있다. (주)민음사는 백성의 올곧은 소리를 담는다는 정신을 근간으로 1966년 5월 19일 설립되었다. 이후 몇십 년의 급변하는 역사 속에서도 새로운 문학과 참된 지성의 세계를 끊임없이 탐색하며 오늘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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