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마음건강학교’ 확대 운영할 방침

- 학교기반 정신건강증진 ‘마음건강학교’ 2014년 확대 운영할 계획

- 아동청소년의 정신건강과 신속한 개입을 위한 학교 중심의 통합적인 학교 정신보건 서비스 전달체계 구축

- 문제 행동의 효과적 예방과 조기발견 및 조기개입 활성화

서울--(뉴스와이어)--서울시는 아동청소년의 정신건강 증진과 조기개입을 위한 ‘서울시 마음건강학교’를 2014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서울시 마음건강학교는 전체 학교를 대상으로 정신건강증진을 위한 자원구조, 교과과정, 학교 및 지역사회 조직 간의 파트너십 구축에 초점을 두고 정신건강증진을 지원하기 위한 호주의 ‘Mind Matters’라는 포괄적인 학교중심 정신건강증진 프로그램을 벤치마킹하여 개발 적용한 한국형 학교기반 정신건강증진 프로그램이다.

서울시 마음건강학교는 서울시 초, 중학교를 대상으로 마음건강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학교 문화 환경 조성, 부적응을 적응으로, 상처에서 회복하기라는 비전을 가지고 정규 교과시간에 마음건강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학생들에게 전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교사와 학부모의 역량강화와 지역사회 자원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학교 중심으로 운영되는 통합적인 정신건강증진 프로그램은 가정 및 지역사회의 연계를 통한 예방적 성과를 포함하여 가정 내에서도 조기개입을 높일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3년 간의 학교기반 정신건강증진 ‘마음건강학교 프로젝트’ 사업 성과>

서울시 마음건강학교는 3차년도 프로젝트 시범사업으로 2011년(3개교), 2012년(9개교), 2013년(15개교)의 시범학교를 운영하여 종결하였으며 2014년 현재 확대 운영을 계획 중이다.

마음건강학교는 사업의 방향성에 따른 단계별 개입으로 학교 환경 조성과 동시에 교사와 학생까지 통합적으로 개입할 수 있으며, 개입 모형에 따라 기본프로그램과 선택프로그램이라는 형태의 다양한 콘텐츠로 총14종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기본프로그램은 교내에서 필수 진행사항으로 권장하며, 선택프로그램은 교내 논의를 통해 필요에 의해 선택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

특히 기본프로그램의 주축이 되는 Mind class와 Good class는 적용 학년의 전체 학급 대상 프로그램으로 정규 교과목 시간에 진행하는 구성이다. 본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또래관계 증진과 정신건강에 대한 지식수준 변화도를 살펴본 결과, 일정부분 향상됨을 알 수 있었으며 만족도와 이해도 또한 높은 것으로 평가되었다.

Mind class 프로그램은 ‘또래관계증진 프로그램’으로, 전체 참여한 학생의 사전 보다 사후 평균점수가 1.813점이 높은 것으로 분석되었으며, 전체(1,349명)의 91%가 전체적인 프로그램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또한 프로그램의 내용에 대해 전체(1,342명)의 94%가 이해하기 쉽다고 답했다.

Good class 프로그램은 ‘정신건강 인식개선 프로그램’으로, 전체 참여한 학생의 사전 보다 사후 평균점수가 1.421점이 높은 것으로 분석되었으며, 전체(1,352명)의 90.7%가 전체적인 프로그램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또한 프로그램의 내용에 대해 전체(1,342명)의 93.9%가 이해하기 쉽다고 답했다.

마음건강학교 프로젝트를 통해 도움을 받은 정도에 대해 묻는 항목으로, 조사에 응답한 교사들 중 79%가 아동청소년 정신건강 문제 이해영역에 도움이 되었다고 응답하였으며, 개입방법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다고 응답한 교사 또한 79%였다. 또한 프로젝트가 학생들의 정신건강에 도움을 주었다고 생각하는 교사는 전체의 84%, 학교 문화조성에 도움이 되었다고 응답한 교사는 83%, 교내 부적응 학생의 적응력을 높이는데 도움이 되었다고 응답한 교사는 78%로 전체의 과반수 이상이 도움이 된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학교기반 정신건강 프로그램인 ‘서울시 마음건강학교’의 방향성과 같은 결과였으며, 학교의 정신건강 문화환경 조성 및 인식개선, 학생들의 조기발견과 개입을 지원하는데 긍정적이며, 앞으로 이러한 프로그램을 보다 활성화 하고 확대할 필요가 있음을 뒷받침 해주는 결과로 보인다.

서울시는 3년간의 시범사업을 통해 ‘마음건강학교 매뉴얼 패키지’를 개발하였다. 이는 마음건강학교를 교내에서 관리하고 직접 운영할 수 있는 가이드북을 포함하여 총14종의 프로그램 매뉴얼이 포함되어 있다. 교사들의 요청으로 시범사업과 다양한 경험을 통해 구성한 학습지도안은 교사들의 역량강화를 도모하는 데 소중한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

<2014년 서울시 마음건강학교 운영안내>

서울시는 시범사업을 종결하면서 2014년도 현재 18개교를 대상으로 서울시 마음건강학교를 운영하고자 준비 중에 있으며, 학교가 소재한 13개구의 지역정신건강증진센터와의 협조체계를 구축하여 활성화하고자 한다. 서울시 마음건강학교는 2014년 3월~2014년 12월까지 운영되며 2015년도 서울시 마음건강학교의 신청 접수는 2014년 10월경 진행될 예정이다.

학교기반 사업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더 이상 언급하지 않아도 될 만큼 중요하나 학교의 적극적인 협조가 없으면 진행에 어려움이 많다. 학생들의 정신건강증진에 욕구가 있는 학교들은 ‘마음건강학교’를 통해 학교기반 정신건강증진 프로그램으로 더욱 큰 결실을 맺기를 기대한다.

이와 관련하여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보건의료정책과(02-2133-7547) 또는 서울시정신건강증진센터 소아청소년정신보건팀(02-3444-9934 내선 270-275)로 문의하면 된다.

서울시정신건강증진센터 소개
서울시정신건강증진센터는 2005년 서울시로부터 위탁운영 되고 있는 기관으로 우울증 및 자살예방을 위한 마음이음1080자살예방/자살유족상담전화 1577-0199를 24시간 운영하고 있으며, 정신보건관련정책개발, 정신장애인의 인권, 소아 청소년정신건강, 우울증예방, 인식개선 등 정신보건관련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최초의 광역형 정신건강증진센터이다. 서울시정신건강브랜드 블루터치(blutouch)는 ‘다양한 사람들의 다양한 행복’을 위한 개인과 가족, 기업과 사회전체의 참여를 통하여 정신건강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긍정적 인식으로의 변화를 이끌기 위하여 2007년 런칭한 서울시 정신건강캠페인 브랜드이다. 서울시민 모두가 블루터치를 통해 정신건강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가까운 사람과 스스로의 정신건강을 지킬 수 있기를 희망한다. 정신건강, 우리의 최우선 가치이다.

웹사이트: http://www.blutouch.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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