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안전·편의·나눔 ‘설날 7대 특별종합대책’ 실시

서울--(뉴스와이어)--서울 거주 15년차 회사원 서우리 씨(가명, 34세)는 올 설날엔 새벽 2시까지 다니는 지하철과 증편 운행하는 고속버스로 부산 고향집에 다녀올 예정이다. 승용차를 이용했다가 거리에서 오랜 시간을 보냈던 지난 명절의 경험을 반복하지 않기 위함이다. 연휴 마지막 날엔 세종문화회관에서 주최하는 <모두를 위한 집-플리츠커상전>과 <꽃들의 세레나데(김성인 작가전)>를 무료로 관람하며 재충전하는 시간도 가질 계획을 세웠다.

서울시는 24일(금)부터 다음 달 3일(월)까지 11일간을 설날 종합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7대 특별 종합대책’을 실시, 누구나 안전·편의·나눔으로 따뜻한 민족 최대 명절 설날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시는 연휴 전날인 29일(수)부터 2월 3일(월)까지 물가, 교통, 제설, 의료, 소방안전 5개 분야별 대책반을 포함하는 종합상황실을 24시간 운영, 긴급 상황에 대비한다.

7대 종합대책은 큰 틀에서 △귀성·귀경·성묘객을 위한 특별 ‘교통 대책’ △모두가 따뜻한 설날을 보내기 위한 소외이웃 ‘나눔대책’ △설날 성수품에 대한 ‘물가 대책’ △폭설한파 대비 비상체계 강화를 위한 ‘제설·한파 대책’ △각종 사고발생 예방을 위한 ‘안전관리 대책’ △의료·쓰레기 수거·에너지 안정공급 등 ‘시민불편 해소 대책’ △특별 복무점검을 통한 ‘공직기강 확립대책’으로 구성된다.

<고속·시외버스 6,364회로 증편, 지하철·버스 새벽 2시까지 운행 등 교통특별대책>

첫째, 이번 설날 연휴는 주말 포함 4일로 이중 연휴 마지막 날이 주말과 겹쳐 귀경차량 정체가 예상되는 만큼 귀성·귀경·성묘객을 위한 특별 교통대책을 마련했다.

고속·시외버스는 29일(수)부터 2월 2일(일)까지 평상시(4,820회)보다 32% 늘린 6,364회 운행해 매일 16만여 명의 귀성객을 수송할 계획이다. 경부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는 29일(수)부터 2월 1일(토) 오전 7시부터 다음날 새벽 1시까지 운영 시간이 연장된다.

귀경 인파가 집중되는 31일(금)~2월 1일(토) 이틀간 주요 기차역과 터미널을 경유하는 시내버스(막차 출발시간 기준)와 서울 지하철(종점 도착시간 기준)은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한다.

심야 올빼미버스 9개 노선은 설 연휴에도 자정부터 새벽 5시까지 정상 운행되고 심야전용택시 1,000여 대도 저녁 9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운행한다.

서울시립묘지 성묘객을 위한 교통편의도 제공한다. 30일(목)~2월1일(토)에는 용미리, 망우리 등 시립묘지를 거치는 4개 노선 시내버스를 평상시보다 68회 늘려 운행하고 용미리에서는 순환버스를 무료로 운행한다.(1/30~2/2 7:30~18:00)

버스터미널, 주요역사, 백화점, 전통시장 주변 불법 주·정차량 특별 지도·단속(1/24~2/3, 설 당일 제외), 심야 택시 승차거부 집중 단속(1/29, 2/1) 등을 벌여 설 연휴 교통질서 확립에 나선다.

<‘희망마차’ 지원세대·소외이웃 지원 확대 및 역귀성객 위한 문화행사 풍성>

둘째, 명절이면 더욱 소외되는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서울시는 민간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희망마차’를 확대 운행하고 떡국 나눔행사, 설맞이 특별프로그램 등을 진행한다.

소외계층에 생필품을 나눠주는 ‘희망마차’는 13일(월)부터 29(수)까지 1회당 방문 지원세대를 3~400여 세대(평상시 150세대)로 늘려 홀몸어르신, 쪽방 거주민, 사회복지시설 생활자 등 1,800여 세대에 생필품, 제수용품, 영양제 등을 지원하고 설날을 맞아 떡국, 사골곰탕 등을 추가 지원한다.

고향에 못 가는 소외이웃들을 위한 대상별 지원도 이어진다. 기초생활수급가구 약 12만 6천 가구에 대해서는 자치구 예산 교부를 통해 설 명절 위문비(3만원)를 전달하고, 서울시 지원 노숙인 시설(50개소) 및 민간 무료급식 시설에서 설 연휴 4일간(1/30~2/2) 하루 세끼 따뜻한 식사를 제공한다.

서울의 각종 문화시설과 공원에서는 고향에 가지 않고 서울에 머무는 시민과 역귀성객을 위한 문화행사도 풍성하게 준비했다.

세종문화회관은 <모두를 위한 집-플리츠커상전(1/7~2/2)>(세종이야기 전시장), <꽃들의 세레나데(김성인 작가전)(1/7~2/4)>(광화랑)를 무료로 전시하고, 시청 지하 시민청에선 <2014 설명절 민속놀이 체험(1/30~2/2)>, <설날 특집 활력 콘서트(1/30~31)> 등 다양한 무료 문화행사가 열린다.

남산골 한옥마을과 운현궁에서는 연휴 내내 민속놀이, 떡메치기, 인절미 시식, 연 만들기, 토정비결 등 각종 민속문화행사를 연다.

서울대공원에서는 설 연휴 동안 ‘뱃지를 이용한 소원달기’, ‘띠별 동물로 사진찍기’, ‘대륙별 가면 전시회’를 진행하고, 북서울 꿈의 숲에선 ‘꿈의 숲 세시풍속전’이 열린다.

이밖에도 서울숲, 보라매공원, 응봉공원, 남산공원, 여의도공원, 어린이대공원 등 서울시내 공원에서 윷놀이, 제기차기, 팽이치기 등을 즐길 수 있는 민속놀이 체험마당이 일제히 열린다.

<사과, 배 등 7개 품목 추가 공급으로 가격 안정, 이벤트 지원 등 전통시장 활성화>

셋째, 물가 대책으로는 7개 주요 품목(사과·배·밤·대추·단감·조기·명태)을 최근 3년 평균 반입물량 대비 10% 늘려 추가 공급해 가격 안정을 유도하고, 이를 위해 산지 출하자에 출하장려금과 차량운송비를 특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작년 한 해 대부분 채소류 작황상태가 좋아 가격 안정세를 보이고는 있지만, 설 대목이 가까울수록 제수·선물용 과일 가격은 크게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됨에 따른 조치다.

전통시장 시장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상인회가 중심이 되어 추진하는 설날맞이 자체 이벤트 행사(98개 전통시장 참여)를 지원하고 장보기 쉬운 전통시장을 위해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124개 시장 주변 도로 주·정차를 한시적으로 허용한다.

<설 연휴 폭설 대비 3단계 비상근무자 정비, 한파 취약계층에 날씨 정보 전달>

넷째, 차가운 대륙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설 연휴가 시작되는 1월 말까지 추운 날이 계속될 전망인 가운데 시에서도 폭설과 한파에 대비한다.

제설대책 비상근무자를 적설량에 따라 3단계로 정비하고, 방문건강관리사업 전담인력, 사회복지사, 통·반장 등으로 구성된 재난도우미 6,800여 명이 전화, 방문으로 한파 취약계층에 날씨 정보를 알려주는 ‘한파정보 전달체계’도 운영하는 것이 그 내용이다.

<화재 취약시설 안전관리 및 다중이용시설, 공사장, 시설물 안전점검>

다섯째, 귀성·성묘객의 안전한 여정을 위해 주요 철도역사, 버스터미널, 시립묘지 등 8곳에 119구급대를 집중 배치하고 연휴 기간 중 시민생활 불편처리를 위한 119생활안전대(138대)를 운영한다.

아울러 전통시장, 백화점, 대형마트, 영화관, 터미널·역사 등 다중이용시설 217개소에 대해 건축·전기·가스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13일(월)부터 12일간 특별점검을 실시하고, 공사장(64개소), 상수도 공사장(5개소), 도로시설물(535개소) 등에 대한 안전점검도 각각 실시 완료했거나 연휴 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당직 의료기관, 당번 약국 운영 등 불편사항 해소… 120 다산콜센터 24시간 가동>

여섯째, 서울시는 연휴 기간 중에도 120 다산콜센터를 24시간 가동, 지하철 및 버스 연장 운행 안내, 시내 교통 안내, 응급의료, 문화행사 안내, 날씨 등 시민들이 궁금해 하는 정보를 제공한다.

연휴 기간 동안 24시간 문을 여는 당직 의료기관과 당번약국은 중앙응급의료센터 홈페이지(www.e-gen.or.kr)와 스마트폰 ‘응급의료정보제공’ 앱을 통해 조회할 수 있다.

응급의료기관과 종합병원은 평상시와 같이 24시간 운영된다.

서울시는 ‘서울건강콜센터(119)’를 24시간 운영, 실시간 전문의 전화 건강 상담과 5개 국어(영어,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 몽골어) 의료통역서비스도 제공한다.

설날 먹거리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설날 성수식품 제조·판매 업소 93개소에 대해 6일(월)부터 5일간 민·관합동점검을 벌여 5개 업소 적발, 과태료·개선명령 등 행정 처분을 내린 바 있다.

이외에도 축산물 취급업소 위생점검(1/13~24), 제수용품 농수산물 안전성 검사(1/13~24), 농·축·수산물 원산지표시 점검(1/20~24) 등을 통해 위반 업소 등에 대해선 행정처분을 내리고, 부적합 제품은 현장에서 즉시 압류·폐기 조치할 계획이다.

<설 연휴 중 엄정한 공직 기강 확립 위해 시·구 합동 특별감사 실시 등>

일곱째, 시는 설 명절을 맞이해 해이해지기 쉬운 공직기강을 확립하고 검소한 설날을 보내도록 특별 복무점검도 실시한다.

서울시 142개 전 기관을 대상으로 불시 점검을 통해 특별 복무점검(1/24~29)을 실시하고 직무 관련 업체로부터 선물·향응 수수, 사적 용도 출장 등을 하는 행위에 대해선 비노출(야간감찰 및 노출감사 병행) 형태로 시·구 합동 특별감사를 실시할 계획이다.(1/20~29)

<작년 설연휴 다산콜센터 시민 질문 Best 5 홈페이지, SNS 등으로 홍보>

한편, 서울시는 작년 설날 연휴기간 동안 120 다산콜센터를 통해 시민들이 가장 많이 문의한 Best 5와 그에 대한 답변을 공개하고 같은 궁금증을 가진 시민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시 홈페이지 및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2013년 설날 120다산콜센터 best5 문의사항>

명절기간 중 시민들이 궁금해 하거나 도움이 되는 정보는 시 홈페이지(seoul.go.kr), 모바일앱(m.seoul.go.kr), 카카오스토리, 트위터(@seoulmania), 페이스북(facebook.com/seoul.kr) 및 120다산콜센터(120)에서 확인·문의가 가능하다.

김태균 서울시 기획담당관은 “이번 설 연휴, 시민들이 불편 없이 귀성·귀경길에 오르고, 시민 누구나 안전하고 따뜻한 설날을 보내도록 특히 ‘7대 특별종합대책’을 중심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특히 시민 궁금증이 많았던 내용을 Best 5로 추려 홈페이지와 SNS 등 시민들이 많이 볼 수 있는 곳에 다각도로 홍보해 효과를 극대화 하겠다”고 말했다.

서울특별시청 소개
서울특별시청은 국제적인 도시이자 한국의 수도인 서울의 1천만 시민을 위해 봉사하는 기관이다. 서울시청은 2011년 10월부터 시민운동가 출신인 박원순 시장이 시정을 맡아 운영하고 있다. 박원순 시장이 공약한 프로젝트는 집 걱정 없는 희망둥지 프로젝트, 밥과 등록금 걱정없는 배움터 프로젝트, 창조적이고 지속가능한 좋은 일자리 만들기, 전시성 토건사업 재검토와 지속가능한 생태도시, 기본이 바로선 도시와 안전한 도시시스템, 부채감축과 재정혁신을 통한 균형살림, 창조성과 상상력으로 서울경제 점프업, 소통 협력 참여 혁신으로 열린시정 2.0, 여성과 가족복지 등 여성 희망 프로젝트, 더불어 행복한 복지 우산 프로젝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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