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스쿨김영사, 동물 사색 테마 체험 개발 운영
특히 이번 체험 프로그램 중에는 어르신과 지역아동센터 어린이가 함께 하는 세대공감 동물원 투어와 새터민 어린이를 위한 체험교실 등도 포함되어 있어 힘든 삶을 살고 있는 소외계층에게 자연과 동물을 통해 용기와 희망을 줄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공원은 9월~12월 4개월 간 출판교육전문회사인 스쿨김영사와 공동주최로 서울대공원 1박2일 캠프, 생태계 보고 DMZ탐방 등 4색 테마 특별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올 가을 서울동물원에서 운영하는 독특하고 특별한 동물원 체험학습프로그램은 9.7(토)부터 12.31(일)까지 매주 주말마다 각각 다른 모습으로 진행되며, 참가를 원하는 시민은 서울대공원 홈페이지(www.grandpark.seoul.go.kr)를 통해 프로그램별로 신청하면 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4월 안영노 서울대공원 원장의 취임 이후 새롭게추진된 것으로서, 그동안 서울대공원 단독으로 진행해 왔던 체험위주의 동물교육프로그램에 스쿨김영사의 알찬 고급 프로그램이 더해지면서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체험교육프로그램으로 새롭게 개발됐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스쿨김영사는 170여 명의 체험 전문 강사를 보유하고 있는 교육전문기업으로서, 약 80%가 여성으로 구성되어있다. 특히 고용노동부와 서울시, 여성가족부에서 지원하는 고학력 경력단절 여성들의 사회 재취업을 위한 교육과정을 위탁 운영해왔으며, 이후 취업연계를 위해 다양한 체험학습 프로그램 기획운영에도 참여해왔다.
4색 테마 교육 프로그램은 ①가을단풍이 물들어가는 서울동물원에서 호랑이 사자 등 맹수들의 포효소리를 들으며 1박2일을 보내는 ‘동물원 사색(思索)캠프’ ②고릴라를 비롯한 멸종 야생동물들의 보전과 보호를 위한 서울동물원에서의 ‘야생동물 보호 인식 증진 캠페인’ ③어린이와 어른들의 소통을 위한 ‘1070세대 공감 동물원 투어’와 탈북 가족어린이들의 남북공감을 위한 ‘남북소통 새터민 어린이 체험교실’로 꾸며진 ‘소외계층 희망힐링 프로그램’ ④화천에서 양구까지 야생동물복원 현장을 찾아 떠나는 ‘산양아 안녕~ 수달아 놀자’와 민간인 출입통제 구역인 DMZ에서 들꽃과 철새를 찾아 떠나는 ‘생태계의 보고 DMZ 탐방’으로 구성된 ‘야생동물 서식지를 찾아서’이다.
<가을동화 같은 서울대공원에서 동물과 함께 1박2일 ‘동물원 사색(思索)캠프’>
서울동물원의 가을밤은 낮보다 아름답다. 형형색색의 아름다움으로 물들어 가는 서울동물원에서 호랑이, 사자 등 맹수들의 포효소리를 들으며 가족과 함께 1박2일을 즐겨보는 건 어떨까. 서울동물원은 가을의 낭만과 스릴 넘치는 특별한 체험이 함께 있는 ‘동물원 사색(思索) 캠프’를 마련했다.
1일차 ‘가을동화’ 프로그램에선 여름에서 가을로 변화하는 자연환경에서 동물들의 적응 방법을 탐구해 보는 시간을 갖는다.
더불어 사육사들의 입으로 직접 듣는 생생한 동물들의 생/로/병/사 체험담과 어디에서도 들을 수 없었던 동물원의 뒷이야기까지 함께 할 수 있다.
또, 동물전문가들을 통해 야생동물들의 생태와 습성을 듣고, 직접 야생동물과 만나는 시간도 갖게 된다. 이와 함께 야생동물의 서식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을 하고 있는 서울동물원의 모습과 앞으로의 변화과정까지 생각해 보는 기회도 마련한다.
2일차 ‘동물원 오리엔티어링’ 프로그램에선 서울동물원에 있는 야생동물들의 행동이나 생태적 특징을 힌트로 해당되는 야생동물이 살고 있는 곳으로 찾아다니는 미션활동이다.
참가자들은 미션 해결 과정에서 야생동물들의 특징을 배울 수 있으며, 동시에 참가자들 스스로 동물을 찾아 이동하면서 가족 간의 대화와 소통, 화합의 시간도 덤으로 가질 수 있게 된다.
<사랑으로 멸종위기 동물 구하는 ‘야생동물 보호 인식 증진 캠페인’ 전개>
서울동물원은 스쿨김영사와 공동으로 멸종위기에 처한 유인원의 대표동물인 고릴라 등 ‘야생동물 보호 인식 증진 캠페인’을 전개한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에 따르면 현재 고릴라가 야생에서 살고 있는 곳은 아프리카뿐이며, 아프리카에 서식 중인 고릴라 4아종(亞種) 중 3아종(亞種)이 ‘심각한 멸종위기’ 위기에 처해 있다.
이에 서울동물원은 국제적 노력에 발맞춰 서울동물원의 로랜드고릴라 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높이고, 전 세계 야생동물 보호와 보전에 동참하자는 뜻에서 ‘당신의 사랑이 고릴라 등 야생동물을 구합니다!’라는 슬로건으로 ‘야생동물 구출작전’ 특별캠페인 행사를 진행한다.
현재 국내에선 서울동물원에서만 고릴라 부부를 볼 수 있으며, 이들 로랜드고릴라 부부는 담당사육사들로부터 특별대우를 받으며 관리되고 있다.
‘야생동물 구출작전’ 특별캠페인은 주말과 공휴일을 활용해 야생동물보호에 관한 교육용 브로셔를 시민들에게 배포하고, 미션활동을 활용해 야생동물 보호에 대한 교육진행 및 기념품 지급 등의 활동을 하게 된다. 더불어 시민들을 대상으로 야생동물보호에 관한 인식도 설문조사도 실시할 예정이다.
<어르신-지역아동센터 어린이 및 새터민 어린이 동물원 투어 등 소외계층 희망힐링 프로그램>
팍팍한 삶 속에서 동물과 자연을 느낄 기회가 적은 소외계층을 위한 ‘소외계층 희망힐링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어르신과 지역아동센터 어린이 등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1070세대 공감 동물원 투어(‘최강 짝꿍을 찾아라!’)’는 어르신과 어린이가 2인 1조로 팀을 이루어 동물원을 탐사하면서 함께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프로그램이다.
노소(老少)가 함께 문제 해결을 하는 과정을 통해 서로 배려하고 소통하는 방법을 알아가는 세대공감 동물원 탐사프로그램으로서 세대와 나이차를 넘어 배려와 공감대를 만들어 나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 ‘남북소통 새터민 어린이 체험교실’은 북한에서 자유를 찾아 떠나 온 새터민 어린이들을 위한 동물원 투어와 체험활동으로 구성된다.
<수달, 산양 만나고 DMZ에서 생태 탐방하는 ‘야생동물 서식지를 찾아서’>
서울대공원 밖 야생동물 서식지를 찾아 이동하면서 자연과 생태를 몸소 체험할 수 있는‘야생동물 서식지를 찾아서’도 진행된다.
먼저, 화천에서 양구까지 야생동물 복원 현장을 찾아 떠나는 ‘산양아 안녕~ 수달아 놀자~’는 하루에 한국수달연구센터와 산양증식복원센터 두 곳을 돌아보는 일정으로 고학년 이상(초등 4학년 ~ 중2)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한국수달연구센터에선 수변생태계의 지표종인 수달의 일생을 한눈에 관찰할 수 있으며, 직접 먹이를 주는 활동을 체험하게 된다. 또, 산양증식복원센터에선 천연기념물 제217호인 산양의 생태관찰 활동 등을 하게 된다.
이를 통해 환경보존의 필요성과 우리와 함께 살아가야 할 야생동물들에 대해 깊이 느끼고, 공존과 공생의 가치와 의미에 대해 새길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한다.
또한, ‘생태계의 보고 DMZ 탐방(평화의 땅에서 날고 싶어요~)’은 비무장지대의 들꽃과 철새를 탐사하는 프로그램으로서, ‘자연과 인간’이 상호 공존과 공생을 위해선 서로간에 관심과 배려를 가져야 하며, 이를 통해 자연생태계가 온전히 보전될 수 있음을 확인하는 시간을 제공한다.
남북 분단이후 비무장지대(Demilitarized Zone, DMZ)와 민간인출입통제구역(Civilian Control Zone, CCZ)은 인간의 출입이 통제되면서 자연스럽게 원시적 생태계로 보전되고 있는 자연생태계의 보고이다.
안영노 서울시 서울대공원장은 “이번에 새롭게 시작하는 민관공동 협력 프로그램은 서울동물원이 기존 동물체험 중심의 프로그램에서 벗어나 보다 교육적인 효과를 높여 더욱 풍성하게 마련한 것”이라며 “이를 통해 소외계층 어린이를 비롯한 많은 가족단위 시민들에게 야생동물과 자연환경 보전을 생각하는 의미있는 시간을 제공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특별시청 개요
한반도의 중심인 서울은 600년 간 대한민국의 수도 역할을 해오고 있다. 그리고 현재 서울은 동북아시아의 허브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서울시는 시민들을 공공서비스 리디자인에 참여시킴으로써 서울을 사회적경제의 도시, 혁신이 주도하는 공유 도시로 변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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