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버스정류소 밀집지역에 ‘정류소 지도’ 부착
- 버스정류소 밀집된 곳에 노선별 정차 위치 정보 담은 정류소 안내지도 붙여
- 종로·시청역·양재 등 시내 24개 정류소 노선표지판 및 승차대에 시범 부착
- ‘현 위치’ 포함해 주변 버스정류소·정류소별 정차 노선 모두 표기
- 주변 주요건물, 관광지 등도 안내…외국인 위해 영어·일어·중국어도 표기
서울시(도시교통본부)는 시민이 버스정류소가 밀집되어 있는 지역에서 버스 노선을 찾기 위해 여기저기 헛걸음하는 일이 없도록 주변지역 정류소와 정차노선을 안내해주는 ‘버스정류소 지도’를 시내 24개소에 시범 부착한다고 밝혔다. 부착은 7.12(금)부터 시작해서 이달 말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시내뿐만 아니라 수도권을 오가는 버스 노선이 계속 증가하고, 중앙버스정류소가 늘어나면서 한 정류소에 서는 노선이 많아지게 됐다. 따라서 서울시는 승객 분산을 위해 버스정류소를 운행방향별, 노선 특성별로 분리해 운영하고 있으나 시민이 원하는 목적지로 향하는 노선이 어디에 서는지 정차위치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는 일이 발생해 버스정류소 지도를 부착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버스정류소 지도’는 종로 1~2가, 종로3가, 시청역, 양재역, 신논현역, 공덕역, 서대문역 등 버스정류소가 10여개소 이상 집중되어 있는 지역의 버스정류소를 대상으로 제작해 노선표지판 및 승차대 여유 공간에 부착한다.
도심 내 정류소가 밀집되어 있는 3개소(종로1·2가, 종로3가역, 종로5가역) ▴정류소가 분리되어 운영되고 있는 7개소(시청역, 명동입구, 양재역, 강남역, 사당역, 잠실역, 신논현역) ▴지하철역을 중심으로 중앙·가로변정류소가 모여 있는 14개소(역삼역, 삼성역, 공덕역, 서대문역, 합정역, 불광역, 신용산역. 연신내역, 대방역, 디지털미디어시티역, 영등포역, 송정역, 천호역, 신사역)에 부착한다.
버스정류소 지도에는 ‘현 위치’가 표시된 지도를 포함해 주변에 위치한 모든 버스정류소가 번호로 표시된다. 지도 아래에는 각 정류소별로 정차하는 버스 노선이 모두 표기되어 있다.
또한 지도에는 주변 주요건물, 관광지 등도 표기되어 있는데다 내국인뿐만 아니라 외국인도 정류소 위치를 쉽게 파악하고 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영어·중국어·일어를 병기했다.
아울러 시내 버스노선번호만을 보고도 시내 각 권역별 버스운행방향을 알 수 있도록 버스 노선번호 부여 의미를 함께 안내한다.
0번으로 시작하는 버스는 종로·중구·용산에서 출발하고, 1번은 도봉·강북·성북·노원, 2번은 동대문·중랑·성동·광진, 3번은 강동·송파, 4번은 서초·강남, 5번은 동작·관악·금천, 6번은 강서·양천·영등포·구로, 7번은 은평·마포·서대문에서 출발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서울시는 버스정류소 지도 24개소 부착을 시작으로 시민의견 수렴과 운영 성과를 모니터링하여 지속적으로 설치장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신종우 서울시 버스정책과장은 “사소한 불편이라도 그냥 지나치지 않고 더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시민 의견에 귀 기울이겠다”며 “이번에 버스정류소 지도를 부착하는 지점 외에도 불편이 있는 지역을 계속 발굴하여 추가로 지도를 부착하고, 승차대·노선도 등 그밖의 버스정류소 시설개선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특별시청 개요
한반도의 중심인 서울은 600년 간 대한민국의 수도 역할을 해오고 있다. 그리고 현재 서울은 동북아시아의 허브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서울시는 시민들을 공공서비스 리디자인에 참여시킴으로써 서울을 사회적경제의 도시, 혁신이 주도하는 공유 도시로 변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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