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서관협회, 국립세종도서관의 책임운영기관 지정 반대 성명서 발표

- 문헌정보학 관련 학회 및 교수협의회 공동

서울--(뉴스와이어)--(사)한국도서관협회(회장 남태우, 중앙대학교 문헌정보학과 교수)는 한국도서관·정보학회, 한국문헌정보학회, 한국비블리아학회, 한국서지학회, 한국정보관리학회, 한국문헌정보학교수협의회와 공동으로 안전행정부가 세종특별자치시에 개관하는 국립세종도서관을 책임운영기관으로 지정하려는 것에 대해 중단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였다.

<성명서>

국립세종도서관의 책임운영기관 지정 반대
- 국립세종도서관을 일반행정기관으로 직영하라!

최근 박근혜정부의 안전행정부가 세종특별자치시에 개관하는 국립세종도서관을 민간위탁 전 단계인 책임운영기관으로 지정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우리 도서관계는 경악을 금치 못하며, 즉각적인 중단을 촉구한다.

국립도서관을 책임운영기관으로 지정하는 것은 세계에 유례가 없는 일로, 이는 세계 모든 나라가 국립도서관 역할을 강화하는 추세에 역행하고 국가의 책임을 포기하는 것이다.

국립세종도서관의 책임운영기관 지정 시도는 박근혜정부의 창조경제 기반을 훼손하는 위험천만한 발상이다. 안전행정부가 이 같은 역사적·문화적 과오를 범하는 일이 결코 없기를 촉구하며,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1. 국립세종도서관의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 기본계획’ 원안을 준수하라.
2. 안전행정부는 국립세종도서관을 민간위탁 전 단계인 책임운영기관 지정 시도를 즉각 중단하고 국가가 직영하라.
3. 국립세종도서관의 책임운영기관 지정을 전문가에게 경영을 맡긴다는 식으로 호도하지 마라.
4. 수익사업기관이 아닌 국립세종도서관에 민간경쟁 논리를 적용하는 것을 즉각 중단하라.
5. 국립세종도서관을 직영하여 국가대표도서관의 분관 체제로 조직체계를 일원화하라.

2013년 6월 17일

한국도서관협회, 한국도서관·정보학회, 한국문헌정보학회, 한국비블리아학회, 한국서지학회, 한국정보관리학회, 한국문헌정보학교수협의회

한국도서관협회 개요
한국도서관협회(회장 곽승진, 충남대학교 문헌정보학과 교수)는 ‘도서관법’ 제18조에 의거해 설립된 사단법인으로, 1945년 설립 이래 79년간 우리나라 도서관계의 발전과 권익 증진, 이를 통한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 2024년 현재 전국의 국가도서관, 공공도서관, 대학도서관, 전문도서관, 학교도서관, 병영도서관, 작은도서관 등 2만2000여 개 도서관과 10만 도서관인을 대표하는 단체이다. 총 13개 부회 및 지구협의회(부회 9개, 지구협의회 4개)를 두고 있으며, 도서관계 주요 현안을 연구 조사하기 위해 교수 및 현장 사서들로 구성된 18개 전문위원회가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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