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연구원 기업사회공헌(CSR) 토론회 개최

서울--(뉴스와이어)--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 www.keri.org, 원장 최병일)은 2월 20일(수) 오전 10시, 여의도 63빌딩 3층 스프루스에서 ‘다시 CSR을 말하다: 기업의 사회공헌의 새로운 방향’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한경연 최병일 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기업경영 환경은 이제 더 이상 앞만 보고 달리는 것이 아니라, 주위를 살피며 함께 가야 지속적 발전이 가능한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고, 이에 따라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관심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말문을 열고, “우리나라에서도 그동안 기업의 자선활동, 기부행위가 양적으로 증가하고 그 방법도 다양해졌으나, 한 발 더 나아간 지속가능하고 효과적인 CSR을 위해서는 단순한 규범적 접근을 넘어선 새로운 접근법을 모색해야 할 시점”이라고 토론회 개최 취지를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서 ‘경제학적 관점에서 본 기업의 사회공헌(CSR)’ 의 주제로 발제를 맡은 현진권 소장(한국경제연구원 사회통합센터)은 CSR은 기본적으로 기업의 지출행위에 해당함에도 지금까지 일부 학계 및 시민단체의 접근은 CSR을 규범적 측면에서만 주로 다루어 왔다고 전제하고, 이제는 기업입장에서 CSR을 설명하는 경제적 접근이 필요한 시점임을 강조했다. 현 소장은 우리나라 기업 매출액 대비 사회공헌비 비율은 2010년 기준 0.24%로 선진국인 미국(0.11%), 일본(0.09%)에 비해 월등히 높으나, CSR에 대한 논의는 여전히 기업의 사회적 역할강화를 규범적으로 강조하는 차원에서 이루어지고 있다고 평가하며, 이 바탕에는 우리나라 국민인식이 정부주도에 의한 경제활동에 대한 선호도가 선진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현진권 소장은 기업의 이윤추구와 사회책임은 상호 충돌하는 것이 아님을 강조하면서 CSR은 더 이상 단순한 자선(노블리스 오블리주)이 아닌 기업의 투자행위라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함을 역설했다. 현 소장은 기업이 장기적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CSR 투자를 통해 각 기업특성과 연계한 공익사업들을 개발하고 이 중에서 이윤을 극대화 할 수 있는 영역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날 토론회는 송병락 서울대 명예교수의 사회로 안재욱 교수(경희대 경제학과), 연강흠 교수(연세대 경영학부), 이갑수 수석연구원(삼성경제연구소 사회공헌연구실), 전삼현 교수(숭실대 법학과)가 토론자로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한국경제연구원 개요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은 1981년 4월 1일 설립된 민간 분야의 대표적인 경제연구기관으로서 자유시장경제이념을 바탕으로 한국경제의 발전과 기업하기 좋은 제도적 환경조성을 위한 정책과제를 종합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한경연은 지난 30여 년간 민간차원에서 경제, 사회의 제반을 연구하고 정책대안을 제시하는 등 민간 경제정책의 씽크탱크 역할을 담당했으며,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국가 경제 발전을 위해 건강한 담론을 제시하는 경제연구기관으로 자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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