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치매 걱정 없는 도시 만든다
부천시는 오는 2월 22일 부천치매센터 개소를 계기로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내시도록 다양한 치매 예방 정책을 시행한다.
▶ 부천시에 6천여 명의 치매환자…조기 발견과 예방 치료 중요
지난해 12월말 기준으로 부천의 치매환자는 약 6천여 명으로 추산한다. 그러나 보건소에 등록된 치매환자는 2천50명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들은 본인 뿐 아니라 가족들도 많은 고통을 받고 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치매가 조기발견 후 치료하면 개선의 효과가 크다는 것을 모르는 경우가 많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치매를 초기 발견 후 약물치료를 한다면 요양시설 입소율이 55%가 감소한다고 한다.
▶ 부천치매센터 개소. 검진과 치료, 예방까지 종합 서비스 제공
치매의 조기 검진과 예방을 위해 시는 오는 2월 22일 부천치매센터를 개소하고 본격적인 관리에 나선다.
부천치매센터는 부천시립노인전문병원에 설치되며 ▲ 치매선별 검진 및 치매진단, 감별 검사 ▲ 치매환자 등록관리 및 치료 ▲ 치매전문병동 설치(48병상) ▲ 대상자별 맞춤형 치매예방 및 관리 ▲지역사회기관과 함께 찾아가는 치매 이동검진, 재활프로그램 운영 ▲ 치매조기검진 홍보 및 교육 프로그램 등을 펼친다.
▶ U-치매 원격진료 안심서비스 의료체계 구축으로 시민 편의 확대
아울러, 시의‘U-치매 없는 천국 원격진료 및 안심보호 서비스’사업이 국토해양부 주관 공모사업에서 시범 도시로 선정되어 국비 7억5000만 원을 지원받게 되었다. 이에 따라 U(Ubiquitous 유비쿼터스)-치매 원격진료 안심서비스 의료체계를 구축하게 되었다.
이를 통해 치매 환자들은 병원에 가지 않고도 집에서 치매 진료와 관리를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아울러, 이 서비스를 활용하면 취약계층과 취약지역에 의료서비스를 쉽게 제공할 수 있고, 치매환자와 보호자의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으며, 치매환자 실종 방지 등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 다양한 치매 관련 시책 마련
시는 이 외에도 치매 없는 부천을 만들기 위해 치매 조기 검진, 치매치료관리비 지원 등의 여러 사업을 펼치고 있다.
치매 조기 검진은 부천시에 거주하는 60세 이상의 어르신을 대상으로 치매 가능 여부를 파악하는 것이다. 검진은 총 3단계로 진행되며, 보건소와 부천치매센터에서만 실시하는 1차 선별검진 후 인지기능 저하로 판정되면 2,3단계의 검사를 거쳐 치매로 판정하게 된다.
치매치료관리비 지원 사업은 소득이 낮은 분들에게 치료관리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치매 판정을 받은 환자 중 의료급여수급자와 전국가구 평균소득 100%이하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최대 월 3만원(연36만원)을 지급한다. 관련서류를 작성하여 보건소에 신청하면 받을 수 있다.
아울러, 보호자 없이 배회할 가능성이 있는 어르신을 위한 명찰을 보급한다. 명찰을 받기 원하는 환자나 가족들이 보건소에 신청하면 발급해 준다.
김만수 시장은 “어르신들은 이 나라를 위해 평생을 희생하시며 헌신하셨다. 그분 들이 행복하고 건강하게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돕는 것은 우리의 당연한 의무라고 생각한다. 이번 부천치매센터 개소와 치매 관련 시책을 통해 치매 걱정 없는 부천을 만들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웹사이트: http://www.bucheon.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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