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건물 층까지 알려주는 위치정보 기술 개발

- WiFi, GPS, 네트워크 신호 분석해 위치확인하는 신기술 ‘eHPS’ 국내 최초 개발

- 1월 상용화 예정…향후 정확도가 생명인 사회안전망 서비스 효용성 제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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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2-24 09:03
서울--(뉴스와이어)--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하성민, www.sktelecom.com)은 기존의 위치정보 기술을 대폭 개선해 건물 내에 머물고 있는 사용자의 위치를 층 단위까지 알려주는 ‘차세대 복합측위시스템(enhanced Hybrid Positioning System · 이하 eHPS)’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eHPS’ 기술의 핵심은 GPS 신호가 도달하지 않는 건물 내에서 스마트폰 고도계 센서와 와이파이(WiFi) 신호 정보를 활용, 사용자의 위치를 층 단위까지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다. 또한, 층 정보가 포함되는 만큼 평균 50m 내외의 오차가 발생했던 기존 기술보다 체감 정확도가 개선된다.

SK텔레콤은 이번 기술을 위해 전국 주요 건물 내에 설치된 SK텔레콤 T-와이파이 망을 활용하여 각 층의 ‘AP(Access Point)’ 신호 정보를 자동으로 데이터베이스화했으며, 고도계 센서가 탑재된 스마트폰의 경우 단말에서 측정한 기압정보와 WiFi 신호를 결합해 더 정밀한 위치 정보 제공이 가능토록 했다.

※AP: 무선랜을 구성하는 장치 가운데 하나로, 유선랜과 무선랜을 연결시켜주는 장치

‘eHPS’는 지난 2010년 7월 SK텔레콤이 개발했던 복합측위시스템(HPS)을 개선한 기술이다. HPS는 GPS외에 와이파이 및 기지국 정보를 활용해 위치정보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오차범위를 평균 50m 내외로 줄이는 세계 최고의 정확도를 자랑했으나, 고층 건물의 경우 층별 위치와 상관없이 모든 사람을 동일한 평면 위에 표현하는 문제점이 존재했다.

SK텔레콤은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한 ‘eHPS’를 일단 한달 뒤인 오는 2013년 1월 SK플래닛의 위치기반 서비스인 ‘친구찾기’를 통해 상용화할 예정이다.

‘eHPS’는 정확성이 생명인 응급상황에서의 사회안전망 효용성 제고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현재는 고층 건물에서 정확한 층을 알리지 못한 채 급하게 119로 신고를 할 경우 경찰이나 소방당국에서 신고자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다.

SK텔레콤의 강종렬 네트워크 기술원장은 “SK텔레콤에서 스마트폰 사용자의 건물 내 위치를 층 단위까지 알려주는 ‘eHPS’를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위치기반 서비스 품질 향상은 물론 점차 중요성을 더해가는 사회안전망의 효율성 증대에도 적극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SK텔레콤 개요
SK텔레콤은 국내 1위의 무선 통신 서비스회사이다. 유·무선 통신 인프라와 AI 및 ICT 경쟁력을 기반으로 고객에게 차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유·무선 통신망을 고도화해 안정적인 통신 인프라를 구축하고, 구독·메타버스·Digital Infra 등 새로운 영역에서 혁신을 지속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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