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철학과, 학과평가 전국 대학 1위…화학공학과 SCI논문수 전국 대학 1위
건국대는 이번 중앙일보 인문사회계열 학과 평가에서 철학과를 비롯해 영어영문학, 경제학, 정치외교학 등에서도 ‘상’이나 ‘중상’ 이상 상위 등급을 받았다. 또 이공계열 학과 평가에서도 산업공학, 통계학, 화학공학, 물리학, 수학, 환경공학 등 평가대상 학과 모두 ‘중상’ 이상 상위 등급을 받았다.
이번 평가에서 건국대 철학과는 교육환경, 전임교원 1인당 연구논문 수 등 교수역량, 학생1인당 장학금 등 재정지원, 졸업생 취업률과 재학생 중도탈락률 등 5개 부문 9개 지표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상위 2.28% 이내에 드는 대학인 최상 등급을 받았으며 평가대상 전국 46개 대학 철학과 가운데 1위에 올랐다. 철학과 최상위권 대학은 건국대와 연세대였다.
건국대 철학과는 전국 46개 대학의 철학과 가운데 교외 연구비 수주에서 1위, 교내 연구비 수주에서 2위, 학생 1인당 장학금 수혜에서 3위를 하는 등, 각 부문에서 최상위권에 올랐다.
중앙일보는 “건국대 철학과는 정부로부터 인문학 지원 연구 자금으로 매년 7억원을 받는다. 인문계열 단일 학과가 받는 연구비로는 최대 규모”라고 평가했다. 김성민 철학과 교수(문과대학장, 통일인문학연구단장)는 인터뷰에서 “연구지원금으로 한국인 500명, 탈북자, 재중·재일 조선족 1,000명 등을 대상으로 통일을 대비한 의식 조사 연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학부생들도 장학금을 받고 연구에 참여한다. 교수들은 연구 실적이 좋아지고, 학부생들도 1인당 89만원을 받아 올해 대학평가에서 최상위 평가를 받았다.
건국대 철학과 학부 학생들은 스스로 구성된 학회를 통해서 자신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영역의 철학을 심도 있게 연구하고 그 결과물을 매년 11월 <프로메테우스 제전>이라는 학술제에서 논문의 형식으로 발표한다. 1984년부터 28회째 정기학술답사를 해오고 있다. 이같은 학술행사를 통해 학생들에게 학문적 정체성과 미래에 대한 비전을 심어주고 있다. 철학과 김도식 교수는 “교수들은 물론, 대학원과 학부 학생들 그리고 동문들에 이르는 전 구성원이 혼연일체가 되어 좀 더 나은 학과를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특히 김성민 교수가 단장으로 이끌고 있는 <통일인문학> 연구단은 관련 교수들 뿐 아니라 대학원생들과 학부 학생들까지 통일과 연관된 주제로 다양한 연구를 펼치고 있으며 특히 이번 1단계 심사에서 최우수 연구단으로 평가를 받아서 2단계에서는 더욱 증액된 연구비를 수주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2006년 봄부터 시작한 중국의 서북대학과의 학술교류는 서울과 서안에서 번갈아 학회를 개최하여 학문적인 발전과 양교 철학과의 우애를 동시에 꾀하고 있다. 오는 10월에는 서안에서 <선(善)과 사회>라는 주제로 제8회 한중학술대회를 가질 계획이다.
이공계열 학과평가에서 건국대는 산업공학, 통계학, 화학공학, 물리학, 수학 등 대부분 전공학과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중상’에 올랐다. 특히 화학공학과는 교수1인당 SCI 논문수가 3.4편으로 카이스트(KAIST, 2.7편) 포항공대(포스텍, 2.2편)까지 제치고 1위에 올랐다. 화학공학과 강윤찬 교수는 나노전자재료 분야에서 지금까지 SCI급 논문 281편을 발표했으며 2004년 건국대 교수로 임용된 이후 217편을 발표해 건국대에서 최고 ‘논문왕’으로 꼽힌다. 태양전지와 디스플레이, 2차전지 등에 쓰이는 전자재료와 나노재료 분야의 연구 발전에 크게 기여해 2010년 ‘건국학술상’을 수상하는 등 왕성한 연구활동을 하고 있다. 최근 4년간 발표한 SCI급 논문만 139편에 달한다.
건국대학교 개요
독립운동의 맥동 속에서 태어난 당당한 민족사학 건국대학교는 1931년 상허 유석창 선생께서 의료제민(醫療濟民)의 기치 아래 민중병원을 창립한 이래, 성(誠) 신(信) 의(義) 교시를 바탕으로 ‘교육을 통한 나라 세우기’의 한 길을 걸어왔다. 서울특별시 광진구 능동로 서울캠퍼스와 충북 충주시 충원대로 GLOCAL(글로컬) 캠퍼스에 22개 단과대학과 대학원, 4개 전문대학원(건축전문대학원, 법학전문대학원, 경영전문대학원, 의학전문대학원), 10개 특수대학원을 운영하며 교육과 연구, 봉사에 전념하고 있다. 건국대는 ‘미래를 위한 도약, 세계를 향한 비상’이란 캐치프레이즈 하에 새로운 비전인 ‘르네상스 건국 2031’을 수립, 2031년까지 세계 100대 대학으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신지식 경제사회를 선도하는 글로벌 창의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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