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악원, ‘창경궁의 아침’ 공연 진행
대금독주곡 중 최고로 꼽히는 ‘상령산과 청성곡’, 봄하늘을 나는 샛노란 꾀꼬리(춘앵)의 아름다운 자태와 소리의 이미지를 독무로 표현한 19세기 초의 궁중무용인 ‘춘앵전’, 2010년 유네스코 세계인류무형문화유산에 선정된 가곡 ‘태평가’, 민속음악의 꽃 ‘거문고 산조’, 아름다운 가락과 묵직한 소리의 여운을 전하며 풍류음악의 백미로 손꼽히는 ‘영산회상’과 ‘천년만세’가 무대에 오른다.
이른 아침 창경궁에서 연주자의 호흡까지 들을 수 있을 만큼 가까운 거리에서 전통음악의 고아한 정신세계를 감상할 수 있는 이번 공연은 국립국악원 정악단, 무용단, 민속악단 단원 20여명이 무대를 꾸미며, 숙명여대 송혜진 교수(8월11일, 9월1일)와 전남대학교 이용식 교수(8월18, 25일, 9월8일)가 공연 해설을 맡는다.
국립국악원 이재형 장악과장은 “4년간 매년 여름 심신이 피로한 현대인들에게 쉬어가는 여유를 선사하고자 ‘국립국악원이 여는 창경궁의 아침’ 공연을 벌여왔었는데, 관람객들이 아침의 편안한 분위기와 스피커 없이 직접 듣는 생음악에 매료됐었다.”며, “동이 트는 이른 춘당지의 아름다운 풍경과 궁궐 중 유일하게 물이 흐르는 창경궁 어구에 조성된 금천길도 거닐어보며, 우리음악과 우리 춤의 색다른 매력을 음미해 보면 더욱 좋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명정전 뒤뜰 공연은 , 매회 500명 선착순 신청을 받으며 관람료는 무료이며 9월1일 통명전 공연은 다과 포함으로 관람료는 3만원이며, 50명 선착순 신청을 받는다. 두 장소 모두 창경궁 입장료 1천원을 내야 입장할 수 있으며, 관람예약은 국립국악원 누리집(www.gugak.go.kr)에서 신청하면 된다. 야외 고궁공연 특성상 우천 시 취소될 수 있으며, 공연 종료 후 고궁 관람 시 창경궁 전문 해설사의 해설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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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8월 31일 10: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