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희망온돌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노숙인 상담활동 기능강화 및 응급대피소 마련

서울--(뉴스와이어)--서울시는 이번 겨울 밥 서울하늘아래 굶는 사람이 없고 냉방에서 자는 사람이 없도록 희망온돌 프로젝트를 추진해오고 있다. 이 프로젝트에서 서울시 역량과 관심을 집중하는 분야가 겨울철 노숙인 보호대책이다.

이의 일환으로 본격적인 한파가 밀어닥치는 것에 대비한 서울역 파출소 지하보도 일부를 활용하여 80여명 규모로 “노숙인 응급대피소”를 설치, 오는 15일(목)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노숙인 응급대피소”는 24시간 운영될 계획이며 응급구호 공간, 상담 공간, 화장실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응급구호 공간에는 전기판넬을 깔아 난방문제를 해결하였다.

특히 노숙현장 가까이에 위치하여 만성 위기노숙인에 대해 효율적으로 개입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일반쉼터와 달리 별도의 절차없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노숙인들의 만족도 역시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본격적인 개소 전부터 노숙인들 사이에서는 입소문을 타기 시작해 벌써 이용을 원하는 노숙인이 많아 임시로 개소한지 3일만에 1일 평균 70여명이 이용 중에 있다고 운영기관(다시서기 상담보호센터)에서 밝혔다.

10여년간 거리에서 노숙을 하던 김00씨(1936년생)의 경우 그동안 주거를 지원해 주겠다는 상담원의 설득에도 꿈쩍도 하지 않았으나 이번 대피소 개소 후 첫 번째 이용자가 되었다.

“간만에 편하게 잠을 잤다. 오갈 곳 없는 사람들에게 그나마 뉘일 공간을 주니 고마울 따름이다. 힘들지만 이 공간을 시작으로 자활근로나 다른 일자리를 알아볼 수 있는 여유가 생길 것 같다.” - 송**(41세)

“그나마 서울역에서 밤을 지새울 수 있었는데, 올해 여름 이후 무더위와 갑자기 들이닥친 추위로 힘들었다. 차림이 더럽다고 받아주는 곳이 많지 않아서 고민이었는데, 이곳이 만들어지고 오늘 잠잘곳을 고민하지 않아도 되니 고맙다.” - 윤**(46세)

이번 “노숙인 응급대피소”는 거리노숙인이 올 겨울을 사고 없이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는 서울시의 강한 의지에서 마련된 시설로, 겨울철 추운 바닥에서 노숙하는 거리 노숙인을 줄이는 데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인근에 위치한 서울역 상담소 역시 낡은 컨테이너 시설에서 벗어나 “서울시 희망지원센터”(가칭)로서 새롭게 태어난다. 현재 공사가 진행 중에 있으며 23일(금) 완공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만성 거리노숙인에 대한 효과적인 개입을 위하여 ‘서울시 희망지원센터’(가칭) 운영을 통해 24시간 위기대응콜(☎777-0564) 운영, 만성 거리노숙인의 응급구호 및 정신과적 개입, 주거 및 일자리 제공 등 복합적인 서비스 등을 one-stop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그간 서울역 상담소는 노숙현장에 가장 가까이에 위치하여 노숙인의 상담 및 정보제공을 위한 창구역할을 해 왔다.

서울시 이정관 복지건강본부장은 “이번에 새롭게 마련된 응급대피소와 서울시 희망지원센터(가칭)는 서울역 현장가까이에 위치하여 만성 위기 노숙인 보호에 적극적인 개입이 가능하고, 탈노숙 및 자활을 위한 허브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하였다.

이외에도 서울시는 거리노숙인의 불의의 사고를 예방하고 한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지난 11월15일부터 ▴응급구호방 운영 ▴주거 및 일자리 지원 확대 ▴겨울철 응급구호 상담원 투입 ▴24시간 위기대응콜(☎777-0564) 운영 등 겨울철 특별보호 대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왔다.

한편 현재 거리노숙인 현황은 439명으로 집계되고 있으며 ’11.11월초 570명에 대비 130여명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서울특별시청 개요
한반도의 중심인 서울은 600년 간 대한민국의 수도 역할을 해오고 있다. 그리고 현재 서울은 동북아시아의 허브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서울시는 시민들을 공공서비스 리디자인에 참여시킴으로써 서울을 사회적경제의 도시, 혁신이 주도하는 공유 도시로 변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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