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고추 가격 상승…생육관리 철저로 소득 증대

무안--(뉴스와이어)--전라남도가 최근 고추가격이 크게 오름에 따라 후기 생육관리를 강화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농가지도에 적극 나섰다.

19일 전남도에 따르면 올해 햇고추(상품) 도매가격이 600g당 1만4천92원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 5천807원보다 2.4배 높다. 이는 올해 고추가 비싼 것은 재배면적이 전국적으로 5%정도 감소한데다 지난 여름 잦은 강우와 태풍으로 인해 전반기 생육이 극히 저조해 1차, 2차 수확이 현저히 감소했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9월 들어 일조량이 좋아 후기 생육관리를 잘 하면 생산량이 약 10~20%정도 늘어나 농가소득이 향상될 것으로 보고 해남, 영광 등 주산지 중심으로 후기 생육관리에 힘써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서 조사한 9월 농업관측조사에서도 2010년산 재고물량이 거의 없고 6~8월중 기상 악화로 탄저병이 확산돼 현재의 생육상황으로 볼 때 올해 10a당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6~13% 감소한 186~202kg으로 추정, 전체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약 13%정도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고추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서는 포장상태에 따라 웃거름이나 영양제를 살포하고 탄저병, 역병 등 병해충 방제를 철저히 해 고추 생육시기를 연장토록 해야 한다. 또 적기 수확 및 적정 온도로 건조해 상품성 향상에도 힘써야 한다.

전종화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올해는 유난히 여름철 비 오는 날이 많아 고추 작황이 전국적으로 매우 저조한 편이나 전남지역은 상대적으로 양호한 편”이라며 “다행히 9월들어 일조량이 많아 후기 생육관리를 잘 하면 지난해 수준의 수확은 가능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농업기술원과 협조해 후기 포장관리를 강화하는 등 수확량 높이기에 총력을 기울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 전남의 고추 재배면적은 7천265ha(전년 7천650ha보다 5%감소)로 전국 4만2천574ha의 17%를 차지하고 있다.

전라남도청 개요
전라남도청은 200만 도민을 위해 봉사하는 기관으로, 2014년 당선된 이낙연 도시자가 도정을 이끌고 있다. 전남도는 동북아 물류·관광·미래산업 선도지역을 만들어 가겠다는 비전을 삼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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