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수궁 석조전은 원형대로 복원 중

대전--(뉴스와이어)--2011년 8월 27일 자 중앙일보 ‘덕수궁 석조전 복원이 합판대고 페인트칠?’에 대하여 오해가 없도록 문화재청의 입장을 다음과 같이 밝혀 드립니다.

1. 공사 중 석조전 원형 벽체 발견 및 고증을 통한 원형벽체와 같게 복원설계를 수정하여 복원

ㅇ 석조전 1~3층 전체 벽체와 출입문의 아치 구조, 벽난로 자리 등 석고보드를 대고 합판을 발라 둔 상태(보도내용)

석조전 복원공사 착공(2009년 10월) 당시는 벽체의 원형 및 마감상태를 알 수 없어 벽체 위에 합판을 붙이고 페인트칠을 하도록 설계되어 있었다.

그러나 대부분 변형되어 있던 내부 벽체의 마감재를 철거 후 원형 및 마감상태를 알 수 있는 벽체 일부가 발견되었는데 그 벽체는 붉은 벽돌을 쌓고 회로 미장한 것이었다.

발견된 벽체는 문화재위원 등 관계전문가의 신중한 검토 등을 거쳐 원형의 벽체로 고증되었으며, 이에 따라 복원설계를 수정, 붉은 벽돌을 쌓고 회로 미장하는 방식으로 벽체를 원형 복원하였으며, 일부에서 제기하는 ‘안이한 선택’을 하여 벽체를 복원한 것이 아니다.

석조전은 복원 후 가칭 ‘대한제국 역사관’으로 활용할 예정이기 때문에 소방, 냉·난방, 환기시설 등의 설치를 위한 배관 설치가 필요하였다. 그러나 배관을 벽체에 매립, 설치할 경우 벽체의 훼손이 우려되었기 때문에 복원된 벽체 위에다 노출시켜 설치하였으며, 노출된 배관이 실내 미관을 저해할 우려가 있어 관계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불연재인 석고보드를 설치하여 배관이 노출되지 않도록 한 것이다.

2. 화재예방을 위해 기존 소화전 활용, 노후된 배관 교체 및 화재감지기와 CCTV 설치로 화재대비 철저

ㅇ 화재 대비도 부실(보도내용)

석조전은 궁중유물전시관으로 사용할 때부터 옥내소화전(층별 2개소)이 설치되어 화재 등에 대비하여 왔으며, 이번 복원공사 시 노후된 배관을 교체하여 기존 소화전을 그대로 활용하였다. 또한 각 실마다 화재감지기와 CCTV를 추가 설치하여 화재 등 유사시에 대비하도록 했다.

문화재청은 앞으로도 벽체마감 및 화재예방 등 복원과정 전반에 대하여 문화재위원 등 관계전문가의 충분한 의견 등을 수렴하고 지속적으로 관련 자료를 조사하여 대한제국의 역사가 살아 숨쉬는 석조전의 모습이 복원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문화재청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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