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남도해변 텐트촌’ 피서철 명품 숙박시설 각광

무안--(뉴스와이어)--전라남도가 여름 피서철 해수욕장에서 운영중인 ‘남도해변 사랑의 텐트촌’이 부족한 숙박시설을 대체하는 명품시설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전남도에 따르면 올해 완도, 신안 등 9개 시군 남도해변에서 운영중인 사랑의 텐트촌에 숙박한 인원이 지금까지 6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사랑의 텐트촌은 지난 2005년 박준영 도지사의 의지에 따라 전국 최초로 도내 13개 해변에 473동의 숙박용 텐트촌을 조성한 이후 꾸준히 증가하는 수요를 반영해 매년 도에서 편의시설 사업비를 지원, 올해 750여동의 텐트촌을 조성했다.

텐트촌 이용객이 많은 것은 1일 2만원이라는 저렴한 가격과 성인 5~6명이 숙박할 수 있는 9㎡ 크기의 넓은 공간, 사방을 열고 닫을 수 있는 커튼형 텐트에 모기장과 전기시설까지 완비되는 등의 매력이 있기 때문이다.

전남도내에서 가장 많은 157동의 사랑의 텐트촌을 운영중인 완도 명사십리해변은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얻으면서 수도권, 광주 등 외지 관광객 이용이 증가하고 있어 1주일 전에 예약을 해야 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대규모 숙박시설이 필요한 기업체와 공공기관의 하계휴양소로 적격이라는 평가다. 지금까지 현대삼호중공업, 기아자동차 광주공장, 광주은행, 호텔현대, 광주 북구청 등으로 2만여명의 임직원들이 명사십리 사랑의 텐트촌을 이용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이인곤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남도해변 사랑의 텐트촌이 조성된 이후 남도비치 홈페이지 인터넷 예약 시스템 구축과 다양한 홍보를 통해 꾸준히 이용객들이 증가하고 있다”며 “다만 텐트가 노후화돼 교체를 희망하고 있는 점을 감안, 이에 따른 대책 마련 등 지속적인 관리와 보완을 통해 양질의 텐트촌을 조성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근 서해안을 관통한 태풍 무이파로 인해 사랑의 텐트촌 역시 피해를 입었으나 조속한 복구를 통해 일부를 제외하고는 원래 모습을 되찾으면서 앞으로 남은 피서 기간에도 숙박시설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보인다.

전라남도청 개요
전라남도청은 200만 도민을 위해 봉사하는 기관으로, 2014년 당선된 이낙연 도시자가 도정을 이끌고 있다. 전남도는 동북아 물류·관광·미래산업 선도지역을 만들어 가겠다는 비전을 삼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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