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진다문화어린이합창단, 건국대병원 자원봉사 공연
건국대병원은 16일 병원 지하1층 피아노정원에서 서울 광진다문화어린이합창단의 환자와 가족들을 위한 첫 자원봉사 공연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건국대병원의 환자와 가족들을 위한 대표적 자원봉사 문화공연인 ‘정오의 음악회’의 정기 공연의 하나로 펼쳐진 이번 공연에서는 일본, 몽골, 태국, 필리핀, 중국 등 광진구 지역 다문화 가정 어린이 50여 명으로 구성된 광진다문화어린이합창단이 댄스와 합창, 중창, 악기연주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여 환자와 가족들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았다.
특히 다문화 어머니들의 합창과 다문화어린이합창단을 이끄는 지도교사의 특별공연과 함께 아리랑, 울산아가씨, 마법의 성 등 다양한 한국음악이 연주되고, 치어리딩 등 댄스공연이 펼쳐졌다.
2011년 3월 발족한 광진다문화어린이합창단은 광진다문화가정협의회가 운영하는 광진 다문화샘터 활동의 하나로 다문화가정 자녀들을 대상으로 한국동요, 민요 그리고 세계 각국의 노래를 지도하며 운영되고 있다.
건국대병원 ‘정오의 음악회’는 2005년9월 시작해 1,200회를 넘긴 건국대병원의 대표적 자원봉사 공연으로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정오부터 건국대학교병원 지하 1층에서 한 시간 여 동안 열리며 자원봉사자들의 열띤 호응 덕분에, 병원과 음악이 하나로 어우러지는 멋진 문화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정오의 음악회는 인터넷 카페를 통해 연주자 순서를 정하고 있다. 카페 회원은 600여명에 이르며 초등학생에서부터 대학 교수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이들은 순수 자원 봉사자들이지만 음악수준이나 경력은 결코 무시할 수 없다. 유명한 뮤지컬의 음악 감독, 독일의 한 국립대학 음대를 최우수로 졸업하고 많은 국제대회 경력을 쌓은 피아니스트, 국내와 해외 주요 콩쿠르 입상자 등이 다수 포함돼 있다.
또 연주 분야도 다양해 클래식 피아노 연주는 물론 재즈와 뉴 에이지, 국악, 탭댄스 등 여러 장르를 소화하고 있으며, 독주와 합주, 소규모 오케스트라, 오페라 전문 합창단, 국악 실내악단 등 연주자 규모도 폭넓게 분포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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