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휴가는 외국인과 함께 ‘우프 농활 체험’ 어때요

종로--(뉴스와이어)--치솟는 기름 값과 농산물 가격, 공장식 목축과 농약 범벅으로 만들어진 농산물 등 도시인들을 위협하는 식품환경에 맞서 직접 친환경 방식으로 채소나 과일 등을 재배해 먹는 유기농 마니아들이 최근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유기농 제품 재배 농가에서 일손을 돕는 대가로 숙식을 제공받으면서 유기농법을 전수받는 특별한 ‘농촌체험활동(팜 스테이, Farm Stay)’을 통해 올 여름 휴가를 더욱 알차게 보내려는 사람들도 차츰 늘어나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단법인 한국농촌체험교류협회(우프코리아, www.wwoofkorea.org)는 그 동안 주로 외국인들에게만 제공된 우프코리아 체험을 내국인들에게도 확대해 50여 개 우프 호스트(유기농법으로 채소와 과일, 곡물 등을 재배하는 유기농가)들과 함께 ‘농활 참가자(우퍼)’들을 기다리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우프(WWOOF)는 ‘세계 유기농 농가에서 일하는 기회(World Wide Opportunities Organic Farms)’를 뜻하는 영문 약자로, 지난 1971년 영국에서 창립돼 2010년 현재 지구촌 5만여 우퍼들이 100여개 나라의 6,000여 우프 호스트들이 운영하는 유기농가에서 농촌활동을 체험한 것으로 집계된다.

한국에서는 지난해 북미와 유럽, 호주, 홍콩 등지에서 온 350명의 외국인들이 한국의 우프 농가에서 체험을 했다. 또 지난해 열린 G20 세계정상회의 부대행사로 농림수산식품부가 지원한 ‘G-20 외국인 우프 체험행사’가 같은 해 7월부터 12월까지 열렸다.

김혜란 우프코리아 상임이사는 “고물가와 생존경쟁에 찌든 도시를 벗어나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농촌일손을 도우면서 유기농법도 배우고 자연친화적 삶을 직접 체험해 보려는 여름휴가객들의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우프코리아 주최 유기농가체험활동(Farm Stay)에 참가하려면 먼저 우프코리아 회원에 가입해 연회비 5만원을 낸 뒤 우프가 발간한 책(한글판)을 구입하면 1년 동안 추가 비용 없이 농가체험 기회를 얻을 수 있다.

한편 우프코리아는 ‘2011 세계 우프 대표부 회의’를 한국에서 유치, 오는 9월 서울과 경기도 남양주에서 6박7일 동안 행사를 주관한다.

약 25개국 40명의 대표부들이 모이는 이번 행사에서 참가자들은 우프 프로그램을 통해 지구촌 네트워크를 보다 긴밀하게 구성하고 공동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방안 등을 숙의할 예정이다.

글로벌 우프 네트워크로 연결된 100여개 나라 중 한국의 젊은 우퍼들은 ▲언어의 용이 ▲오랜 전통 ▲현지인들의 높은 인지도 등을 이유로 영어권 국가인 북미와 호주, 뉴질랜드, 영국 등을 선호한다.

영어공부를 겸해 해외 농가에 우퍼로 참여하는데, 현지에서 약 3개월 정도 기본적인 언어를 익힌 뒤 해당국 우프가 발행한 책자를 구입(1년에 약 4~8만원)하면 해외 우프 농장에서 현지인들과 생활하며 자연스레 언어와 문화를 익힐 수 있다.

우프코리아는 미국과 캐나다, 영국, 호주, 뉴질랜드, 일본 등 6개국에 한해 예비 우퍼들과 현지 우프 농가를 연결해주고 있다.

한국농촌체험교류협회 개요
"한국 농촌을 세계에 알리고 세계 농촌을 한국에 알린다" 우프(WWOOF)는 ‘세계 유기농 농가에서 일하는 기회(World Wide Opportunities Organic Farms)’를 뜻하는 영문 약자. 사단법인 한국농촌체험교류협회(우프코리아, www.wwoofkorea.org)는 한국에서 우프체험하기, 외국에서 우프체험하기 등 유기농 농가에서 외국인과 일하면서 숙식도 해결하는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wwoofkore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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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농촌체험교류협회(우프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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