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대표 리포트 ‘RDA Interrobang’ 제6호 발간
이에 농촌진흥청은 세계 30억 인구의 주식이자 최근 건강기능식품, 의료용, 산업용 원료소재로의 눈부신 진화를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쌀의 또 다른 세계’를 대표 주간지 ‘RDA Interrobang’ 제6호에서 집중 조명했다.
전통적인 ‘밥’의 용도를 넘어, 최근 쌀에 들어있는 고유의 기능성성분을 전통육종기술, 생명공학기술, 발아처리를 통해 강화시키는 품종 개발과 가공기술의 발전이 가속화되고 있다.
식이섬유가 풍부한 다이어트 쌀 ‘고아미2호’, 필수아미노산 함량이 높아 두뇌발달과 성장을 돕는 ‘하이아미’, 어린 아이와 여성에게 부족한 철분 등이 강화된 미네랄 쌀 ‘고아미4호’ 등이 개발됐고, 밥 먹으며 술 끊는 알코올중독 치료 쌀, 밥으로 먹는 예방백신, 당뇨병환자와 같은 특정질환환자를 위한 맞춤형 쌀 등 다양한 의료용 품종도 개발돼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또한, 쌀의 전분, 쌀겨, 왕겨를 이용한 농자재, 인테리어 마감재, 바이오플라스틱 등 산업용 친환경신소재 개발도 활발히 진행중이다.
‘RDA Interrobang’ 제6호에서는 쌀의 새로운 가치 창출 영역을 크게 ‘품종’과 ‘가공’으로 분류하고, 품종은 ‘식용’과 ‘의료용’으로 가공은 ‘소재’와 ‘첨가’로 구분하는 새로운 시도를 선보였다.
쌀의 건강증진성분을 강화한 식용 품종과 생명공학기술을 활용해 치료목적으로 개발한 의료용 품종이 있으며, 가공은 화장품, 플라스틱, 연료 등 산업용 소재와 쌀의 코팅, 발효 등 첨가로 나누었다.
무엇보다 새로운 쌀시장을 창출하기 위해서는 쌀산업을 생산업에서 전기밥솥산업 등 가공, 소비, 연관 산업을 포함하는 가치사슬의 통합적 관점에서 바라보는 시각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세계 최고의 벼 육종기술을 지닌 나라로서, 기능성 쌀, 질환치료와 예방백신의 의료용, 화장품과 산업용 신소재 원료 등 전용품종의 개발을 강화해 쌀산업의 외연을 확장하려는 노력이 시급하다.
전략적이고 실천적인 산학연협력체계를 구축해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신속히 산업화함으로써 쌀 산업의 새로운 시장을 선점해야 한다.
과학적 임상실험 등을 통해 다양한 기능성 쌀 제품에 대한 효능을 밝혀 차별화된 시장을 확보하고 소비자의 신뢰를 얻어야 한다.
또한, 밥쌀용으로는 국제수요가 적은 우리 쌀의 한계를 극복하고 기능성 쌀을 건강기능성 식품 시장규모가 큰 선진국으로 수출하는 우리 쌀 산업의 세계화 전략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아프리카, 아시아 저개발국의 현지 기후에서 재배할 수 있는 ODA 품종 등을 개발해 해외원조사업의 아이템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RDA Interrobang’ 제6호를 통해 구석기시대부터 우리의 밥상을 지켜온 쌀이 포만감을 주던 쌀에서 몸에 좋은 쌀로, 먹는 쌀에서 자동차를 움직이는 쌀로 진화하는 쌀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농촌진흥청 개요
농촌 진흥에 관한 실험 연구, 계몽, 기술 보급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기관이다. 1962년 농촌진흥법에 의거 설치 이후, 농업과학기술에 관한 연구 및 개발, 연구개발된 농업과학기술의 농가 보급, 비료·농약·농기계 등 농업자재의 품질관리, 전문농업인 육성과 농촌생활개선 지도 등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1970년대의 녹색혁명을 통한 식량자급, 1980년대는 백색혁명 등으로 국민의 먹거리 문제를 해결하였으며, 현재는 고부가가치 생명산업으로 농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rda.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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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답작과
오세관 연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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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4월 13일 1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