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아리랑의 ‘나비’ 27일 국회에서 공연
금번 “나비” 국회공연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과 과거사 청산을 위해 온 힘을 쏟고 계신 유승희(열린우리당), 안명옥(한나라당), 이영순(민주노동당), 손봉숙(민주당) 이상 4명의 여성 국회의원의 주최로 열리게 되었습니다. 위 의원들은 2005 서울연극제 기간 중 개인적으로 공연을 관람한 후 다른 많은 정치인들에게 공연의 참뜻과 아직 해결되지 않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심각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본 국회공연을 기획하였습니다.
토리극 정약용 프로젝트, 국악뮤지컬 천상시계 등 항상 의식 있는 공연을 하면서도 공연이 주는 재미를 적절히 버무려 대중들의 사랑을 받아온 극단 아리랑의 광복 60주년 기념공연 “나비(원제:COMFORT WOMEN)"는 뉴욕에 이민온 할머니와 한국에서 집회 참석차 뉴욕을 방문한 위안부 할머니들과의 갈등을 그린 작품으로, 2004년 10월 뉴욕 브로드웨이 어번스테이지 극장에서 미국인들을 대상으로 공연되어 일본의 참혹한 실상을 세계에 적나라하게 알린 재미교포 희곡작가 김정미 선생님의 작품 ”COMFORT WOMEN" 을 번역하여 2005 서울연극제 공식참가작으로 선정되어 지난 5월 4일에서 5월 12일까지 대학로 학전 블루 소극장에서 성황리에 공연된 작품입니다.
본 공연은 서울연극제 기간동안 8일간의 짧은 공연에도 불구하고 85%의 높은 객석 점유율을 기록하였고, 공연을 관람한 관객중 여성관객의 90%, 남성관객의 30% 이상이 흐르는 눈물을 참지 못하고 공연이 끝난 후 뻘겋게 충혈된 눈으로 극장 문을 나서는 진풍경을 연출하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뉴욕에 사는 김윤이 할머니 역의 배우 김용선씨는 온몸을 던지는 실감나는 연기로 지난 22일 있었던 2005 서울연극제 폐막식에서 연기상을 수상하였습니다.
금번 국회공연의 주관사인 극단 아리랑, 천주교인권위원회, 한국정신대대책협의회는 이에 그치지 않고 2005년 광복 60주년의 해를 맞아 과거를 기억하고 희망찬 미래를 열어가는 취지에서
6월 3일부터 대학로 아리랑 소극장에서 연장공연과 지방 순회공연을 준비 중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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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과 과거 청산을 위한 국회 공연
일시 : 2005년 5월 27일 (금) 6시
장소 : 국회 의원회관 1층 대회의실
주최 : 유승희 의원(열린우리당), 안명옥 의원(한나라당),
이영순 의원(민주노동당), 손봉숙 의원(민주당)
웹사이트: http://www.arirang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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