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시내버스 임산부용 전용좌석에 대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요구
서울시는 2009년 9월 서울시내버스 좌석 중 일부를 임산부 전용좌석(핑크색 좌석)을 지정, 2011년 1월 현재까지 7,548대의 시내버스에 임산부 전용좌석을 1~2 좌석씩 설치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핑크색 좌석은 도입된 지 2년이 채 되지 않아 임산부가 아닌 다른 승객이 앉아있는 경우가 아직 많아 시민들의 자리양보 등 적극적인 참여가 요구된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앞으로 안내방송, 캠페인 등 아름다운 선진 교통문화 가꾸기 운동을 펼쳐 노약자석에는 노인들이, 임산부 배려석에는 임산부들이 편안히 앉아 이동할 수 있는 아름다운 선진 교통문화 가꾸기 운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임산부용 전용좌석은 교통약자 배려석(노약자, 장애인 등)과는 별도로 1~2석 씩 지정되어 있으며, 좌석에 핑크색 커버가 씌워져 있어 승객들의 눈에 쉽게 띈다.
이는 서울시에서 여성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민선4기부터 추진하고 있는 여행(女幸)프로젝트 사업의 일환이며, 여성만의 고유의 불편을 적극적으로 배려, 임산부들의 고충을 덜어줘 저출산 사회문제 해결 등을 유도하기 위해 시작됐다.
더불어 작년 말 진행했던 버스이용 체험수기 공모를 통해 임산부 배려석에 대한 고마움을 표시한 한 시민의 이야기가 수상작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가작을 수상하게 된 류양경(30세, 경기도 안양시 석수동)씨는 안양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버스 안에서 항상 노란 교통 약자석을 두고 할아버지, 할머니 때문에 차마 앉을 엄두가 나지 않았는데, 서울시에서 임산부 배려석을 준비해준 이후로는 눈치 볼 필요 없이 당당히 앉을 수 있게 돼 마음 뿌듯하게 출근길에 나설 수 있게 됐다며, 임산부 배려석 마련에 대한 고마움을 표시했다.
한편, 서울시는 이번 버스이용 체험수기 공모에 응모해 우수작품으로 선정된 류양경 씨를 비롯한 수상자에 대해서는 2011.1.24(월) 11시 서울시청 대회의실(서소문동 시청별관 1동 13층)에서 시상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수상작은 총 19편으로 최우수 1편, 우수 3편, 장려 5편, 가작 10편이 수상하게 되며, 총 5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또한, 서울시에선 이번 우수작품을 모아 책자로 발간해 운전자들이 휴식시간이나 대기시간 등을 이용해 시민들이 들려주는 소중한 이야기를 읽을 수 있도록 제공, 시민이 버스이용에 원하는 바를 간접적으로 알림으로써 운전자들의 서비스 마인드 변화를 도모하고, e-book을 서울시청 홈페이지에 게재해 시민들 누구나 읽을 수 있도록 해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와 교통질서문화에 도움이 되도록 할 예정이다.
서울특별시청 개요
한반도의 중심인 서울은 600년 간 대한민국의 수도 역할을 해오고 있다. 그리고 현재 서울은 동북아시아의 허브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서울시는 시민들을 공공서비스 리디자인에 참여시킴으로써 서울을 사회적경제의 도시, 혁신이 주도하는 공유 도시로 변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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