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가정 내 폐의약품 39톤 수거 처리
그동안 가정에서 발생된 폐의약품은 하수도, 화장실, 종량제봉투 등을 통해 버려져 하천에서 항생물질이 과다하게 검출되는 등 환경오염을 유발시키는 한편, 가정 내 방치된 폐의약품은 약물 오남용의 원인이 되고 있는 실정이었다.
도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 2009년 4월부터 도내 약국 및 보건소에 수거함을 배포하여 가정에서 모아온 폐의약품을 보관토록 하였으며, 수거된 폐의약품을 다시 보건소로 모은 후 최종적으로 소각시설에서 안전하게 처리했다.
시행 첫 해인 2009년의 폐의약품 수거량은 7톤으로 다소 미흡하였으나, 도민들을 대상으로 한 홍보강화 및 참여약국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 등으로 2010년에는 39톤을 수거, 처리했다.
하지만 이러한 수거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도 관계자는 “아직까지 폐의약품 수거량이 기대에 못 미치고 있어 도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절실한 실정”이라며 “가정에 있는 폐의약품을 가까운 약국에 비치된 수거함에 모아 달라”고 동참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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