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러브유운동본부, 대전에서 ‘헌혈하나둘운동’ 전개

서울--(뉴스와이어)--“나한테서 따뜻한 것이 나오는 거에요. 그때 처음 알았어요. 나에게 이런 따뜻함이 있구나!”

태어나 처음 헌혈을 했다는 송화영(31, 대전시 송촌동) 씨는 헌혈을 하며 자신이 살아 있다는 것을 새삼스레 느꼈다고 벅찬 소감을 밝혔다. 그는 “봉사와 상관없이 나만 알고 살았는데 회원들과 함께 베풀고 살면서 내가 더 따뜻해지는 걸 느낀다”며 “다음에는 친구들과 동료들을 권유하여 함께 참여하겠다”고 다짐하기도 했다.

송 씨가 헌혈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지난 2009년 6월. 함께 봉사활동을 하는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 회원들이 ‘헌혈하나둘운동’에 참여하는 걸 보면서다. 당시 헤모글로빈 수치가 낮아 헌혈을 하지 못한 송 씨는 이번 헌혈에 동참하기 위해 꾸준하게 건강관리를 해왔다.

신종플루의 영향으로 혈액이 부족하다는 소식을 듣고 어떻게든 도움을 주고 싶었다는 박종희(59, 대전시 오정동, 위러브유 회원) 씨는 “나이가 많아 헌혈이 가능할까 걱정했는데, 우려와 달리 생명을 살리는 일에 동참하게 되어 뿌듯하고 감격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Rh- 혈액형의 사촌동생이 수혈 때문에 고생한 것을 본 적이 있다”며 “정말 살고자 하는 사람, 생명에 대한 간절한 소망이 있는 분에게 전달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지난 5일(금), 충남대학교병원 내에 마련된 임시헌혈장에서 ‘대전지역 헌혈하나둘운동’이 있었다.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 대전지부 주관 하에 충남대학교병원 주최로 지난 해에 이어 두 번째 이루어졌다.

이날 헌혈운동에는 송 씨와 박 씨처럼, 혈액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을 돕고자 하는 따뜻한 발걸음이 종일 이어졌다. 영하의 추위에 바깥나들이가 쉽지 않은 날씨에도 위러브유 대전지부 회원과 병원 직원, 방문객 등 약 750명이 참여하여 훈훈함을 더했다. 특히 참여자의 90퍼센트 이상을 차지한 위러브유 회원들은 점심시간을 이용하거나 회사에 양해를 구하는 등 바쁜 시간 틈틈이 많은 인원이 헌혈에 동참하여 감동을 주었다.

행사를 마련한 이우섭 위러브유 대전 지부장은 “암으로 고통 받는 환우들에게 힘을 주고자 이번 헌혈운동을 개최하게 되었다”고 말하고 “자신의 살과 피를 나누어 생명을 살리는 사랑은 어머니로부터 나오는 사랑이다. 위러브유가 전하는 어머니의 사랑이 어려움에 처한 많은 이들에게 전달되어 생명으로 피어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당일 헌혈은 간단한 기념식 후 대한적십자사에서 지원한 헌혈차 3대에서 이루어졌다. 헌혈에 앞서 이루어진 기념식에는 위러브유 관계자들은 물론 충남대학교병원 송시헌 원장과 임원들, 대전지역암센터 임승평 소장과 직원들, 그리고 대한적십자가 대전충남혈액원 관계자 등이 대거 참여하여 헌혈하나둘운동에 대한 관심과 헌혈에 대한 열기를 고취시켰다.

송시헌 충남대학교병원장은 “과학이 발달했지만 아직까지 인간의 피를 대체할만한 좋은 물질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그래서 수혈이 필요한 사람에게는 반드시 사람의 피가 필요한데 오늘 절실한 피를 얻을 수 있는 좋은 행사를 마련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헌혈 운동을 적극적으로 벌이는 운동본부 회원들을 보면서 우리 사회가 참 따뜻하다는 것을 느낀다”며 “추운 날씨에도 많은 회원들이 참여해 도움을 주어 감사하다”고 헌혈에 참여한 회원들을 격려했다.

대한적십자사 대전충남혈액원 김철수 과장도 “학생들이 방학하는 동·하절기 혈액부족은 매년 반복되는 현상이다. 특히 올해는 신종플루와 연이은 폭설, 한파의 영향으로 혈액 수급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며 “위러브유에 도움을 요청했는데 이렇게 헌혈운동을 열어 주어 도움이 크다”며 위러브유에 고마움을 전했다.

행사는 오후 5시경까지 이어졌으며, 참가자들 중 헤모글로빈 수치와 혈압, 건강상태, 약물복용 등의 꼼꼼한 검사를 통과한 사람만 헌혈에 참여할 수 있었다. 이날 모아진 혈액은 혈액원으로 보내져 긴급하게 수혈을 필요로 하는 환자들에게 우선적으로 사용된다. 또한 위러브유 측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암 환자를 돕기 위해 당일 헌혈자의 헌혈증과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기증한 헌혈증을 모아 200장의 헌혈증을 충남대학교병원에 전달할 예정이다.

‘헌혈하나둘운동’은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가 지난 2004년 이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는 헌혈 캠페인이다. 위러브유는 생명 사랑의 정신을 담고 있는 헌혈하나둘운동을 통해 헌혈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알리며 헌혈인구 저변확대와 심각한 혈액부족 해소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또한 헌혈증 기증을 통해 경제적 어려움으로 수혈 받기가 쉽지 않은 백혈병, 희귀병 환자들과 암 환자를 꾸준히 지원하고 있다.

한편 위러브유 측은 앞으로 헌혈운동을 전국 곳곳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8일(월)에는 광주전남지부에서 헌혈하나둘운동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 개요
사단법인 국제위러브유 운동본부는 2001년 사단법인으로 출범한 새생명복지회에서 새롭게 태어난 복지단체로서 국적, 인종, 빈부, 종교를 초월하여 세계인의 화합과 우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전쟁, 기아, 지진 등으로 고통 받는 전 세계인에게 아동복지, 청소년 복지, 노인복지, 사회복지, 긴급구호 등 다양하고 전문적인 복지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웹사이트: http://www.weloveu.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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