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자동맹, 한글날 맞아 한글 풀어쓰기 전용폰트 2종 출시 오는 31일까지 무료공개
폰트 전문 디자인업체인 ‘문자동맹’(대표 이성훈)은 2009년 한글날을 맞아 최초로 한글 풀어쓰기 전용폰트를 개발해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풀어쓰기는 한글표기법의 하나로 한글을 음절단위로 모아쓰는 현행표기법과 달리 낱자들을 모두 풀어서 나열해 쓰는 방식을 통틀어 일컫는다.
예를 들면‘한글’을 ‘ㅎㅏㄴㄱㅡㄹ’처럼 적는 방식으로 이는 주시경, 최현배를 비롯한 초기 한글학자들이 제안한 바 있으며 이후 한글 기계화와 맞물려 현행 방식인 모아쓰기와 표기법 논란이 있기도 하였으나 훈민정음 창제의도와 다르고 오랜 동안의 모아쓰던 관습, 음절단위 구분이 어려운 점 등의 이유로 정식 표기법에는 사용되지 않고 있다.
현재 풀어쓰기는 한글점자를 비롯해 주로 엠블럼, 배지 등 디자인 영역에서 부분적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이번에 공개된 한글 풀어쓰기 폰트 역시, 표기법보다는 한글 타이포 디자인의 다양성에 초점을 맞추어 제작되었다.
풀어쓰기 전용 폰트로는 처음 선보이는 이 폰트는 초·종성의 크기와 공간을 같게 하고 중성의 크기를 달리하는 디자인으로 가독성과 일반 폰트를 풀어 쓸 때 나타나는 사용상의 불편을 해소하고 특히 그동안 풀어쓰기 방식의 단점으로 제시되어온 음절 단위 구분이 어려운 점의 극복을 위해 글자 내부 빈 공간과 글자 사이 빈 공간을 다르게 배치하여 음절 구분이 쉽도록 한 점 등이 눈에 띈다.
이 폰트를 개발한 문자동맹 측은 “한글은 풀어써도 의미전달이 가능한 시각성이 풍부한 문자”라며“앞으로도 여러 종의 풀어쓰기 폰트를 개발할 계획으로 한글 타이포 디자인을 다양화한다는 측면에서 디자인에 널리 활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글 풀어쓰기 폰트는 굵기를 달리하는 L·B형 2종이 출시되었으며 홈페이지(http://www.munjanet.com)를 통해 10월 31일까지 일반에 무료공개 된다.
붉다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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