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기후센터 부산유치 확정, 부산시장 기자회견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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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3-18 11:36

부산--(뉴스와이어)--존경하는 400만 부산시민 여러분, 우리 부산에서 개최되는 2005 APEC 정상회의가 약 8개월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저는 APEC 정상회의를 유치하는 과정에서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늘 한결같은 열정으로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시고 계시는 400만 시민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 덕분에 2005APEC정상회의 개최준비는 착실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정상회의장과 기반시설은 일정에 맞추어 한치의 차질없이 추진되고 있으며 홍보, 숙박, 교통, 문화 행사 등 분야에서도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완벽한 준비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시민 여러분

그동안 우리시에서는 APEC정상회의가 일회성 행사로 끝나지 않고 부산발전에 지속적으로 도움이 되는 PostAPEC 사업의 일환으로 APEC 기후센터(APCC)를 부산에 설립 하고자 적극 노력한 결과 타시도와의 열띤 경합을 극복하고 오늘 APCC 부산유치가 최종 확정되었음을 말씀드립니다.

APCC는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이상기후와 자연재해 예방을 연구 하는 핵심연구 센터로 기후에 관한 연구 활동뿐만 아니라 관련 정보의 축적,보급,교육 등 종합적인 기능을 수행하는 국제기구로서의 역할을 맡게 될 것입니다.

이제 APEC 산하의 국제기구인 APCC가 부산에 위치하게 됨으로서 APEC정상회의 개최시 마다 우리부산을 알리게 되는 홍보효과가 아주 클 것으로 기대되며 각종태풍, 집중호우, 기상이변에 관한 정보가 부산을 중심으로 집적되고 전 세계로 확산 파급되어 우리 부산이 기후정보 기술의 메카도시로 부상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APCC는 부산지역내 국립수산과학원, 해양생명공학연구소, 원자력의학원과 연계하여 부산이 고부가가치의 선진국형 기술도시로 발전 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게 될 것이며 IT, 항만, 해양, 수산, 조선분야와 연관 된 미래기후 예측에 대한 신뢰도를 높여 지역전략 산업이 획기적으로 발전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될 것 입니다.

또한, APCC와 연계하여 부산광역권내 기후관련 우수인재 양성과 교육이 가능하게 되고 외국의 많은 전문 인력이 계속 교류됨은 물론 앞으로 기후와 관련한 많은 국제회의가 부산에서 열리게 되어 부산이 세계도시로 발돋움 할 수 있는 굳건한 발판을 제공할 수 있을 것 입니다.

이제 가까운 시일내에 기상청과 우리시가 MOU를 체결하고 APCC 임시 사무국을 개소 한 뒤 오는 7월경 부산으로 완전히 옮길 예정이며 11월 APEC정상회의 개최기간중 21개정상들이 지켜 보는 가운데 APCC개소식을 개최할 계획입니다.

우리시에서는 APCC가 설립초기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국제기구로서 완전하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행·재정적인 지원을 다할 것입니다. 임시청사와 함께 향후 센텀시티내 영구청사를 건립하여 무상임대 할 예정이며 APCC가 초기 안정화 될 때 까지 운영비 일부 등을 지원 할 계획입니다

존경하는 400만 시민여러분

기후는 그 자체가 하나의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으며 아울러 각종 산업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미래 선도형 유망 분야로서 부산의 R&D 허브기반 구축 등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APEC 기후센터에 대하여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아낌없는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웹사이트: http://www.busan.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