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사편찬위원회, 조선후기 최고의 정부문서 비변사등록 국역 학술회의 개최

서울--(뉴스와이어)--국사편찬위원회(위원장 정옥자)는 4월 25일(금) 오후 1시 30분에서 국사편찬위원회 사료관 3층 국제회의실에서 “비변사등록(備邊司謄錄) 국역사업의 현황과 과제” 라는 주제로 학술회의를 개최한다.

그동안 국사편찬위원회는 1989년부터 조선후기 외교, 국방, 경제 문제 연구의 기본사료인『비변사등록』을 번역 ㆍ 간행하고 이를 인터넷에 탑재하여 모든 국민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해왔다. 그리고 2004년 9월부터 한국학술진흥재단의 연구비 지원으로 2010년까지 방대한 자료를 완역할 수 있게 되었다.

이번 학술회의는 앞으로 남은 번역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하여 『비변사등록』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정보화시대에 걸맞는 수준 높은 웹서비스를 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비변사등록은 임진왜란 이후 250여년 간 국정을 총괄한 비변사의 일기체 기록으로서 조선 후기 국정의 핵심을 알 수 있는 일급 1차 사료이다. 현재 광해군 9년(1617)부터 고종 29년(1892)까지 276년의 분량이 273책의 필사본으로 남아 있다.

국사편찬위원회는 2010년 말 『비변사등록』 번역작업이 완료되면 이를 바탕으로 우리나라의 훌륭한 기록문화의 전통이 한국사회의 각 분야에서 고부가가치의 다양한 문화콘텐츠로 꽃피게 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학술회의에서는 조선후기 국가최고 회의기관이었던 비변사의 정치적 활동기록인『비변사등록』자료를 바탕으로 비변사의 구체적인 정치적 역할과 지방통치, 비변사등록 서술 내용의 성격과 특징, 그리고 그동안 국사편찬위원회가 추진해온 비변사등록 국역과 정보화 사업에 대해 발표(5명)와 토론(6명)이 있을 예정이다.

행사 일정

13 : 30∼13 : 40 개회사 정옥자(국사편찬위원회 위원장)
13 : 40∼13 : 50 축 사 성태용(한국학술진흥재단 인문학단장)

발표 및 토론 사회 : 김용곤(국사편찬위원회)
13 : 50∼14 : 30 비변사의 정치적 위상과 역할
발표:이재철(대구시 교육청)/토론:고성훈(국사편찬위원회)
14 : 30∼15 : 10 통치자료로 본 비변사의 지방통치 실제
발표:고승희(서울대 규장각)/토론:장필기(국사편찬위원회)

15 : 10∼ 15 : 50 비변사등록의 내용과 서술체계
발표: 이근호(국민대) / 토 론 : 이충구(성균관대)
15 : 50 ∼ 16 : 00 휴 식
16 : 00 ∼ 16 : 40 비변사등록에 수록된 절목 ㆍ 사목의 특징과 성격
발표:조계영(명지대)/토론 : 정수환(한국학중앙연구원)
16 : 40 ∼ 17 : 30 비변사등록 국역 및 정보화 사업의 성과와 전망
발표: 김영두(국사편찬위원회)
토론: 서정문(한국고전번역원)ㆍ최재복(국사편찬위원회)
17 : 30 폐 회

국사편찬위원회 개요
국사편찬위원회(www.history.go.kr)는 한국사 자료를 조사, 수집하고, 이를 토대로 우리 역사를 연구, 편찬하는 정부 기구이다. 1946년 3월 창설된 이래 국사편찬위원회는 조선왕조실록, 승정원일기, 한국사 등 1,200여 권의 자료집과 도서를 간행하였고, 각종 고서와 고문서, 해외소재 한국사 자료를 수집하여 국민에게 제공하고 있다. 국사편찬위원회는 방대한 한국사 자료를 데이터베이스화하여 한국역사정보통합시스템을 통하여 웹으로 서비스하고 있으며, 국민이 쉽고 재미 있게 우리 역사를 접할 수 있도록 역사 교육과 역사대중화 사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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