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도시국, 놀토에 ‘디카와 함께하는 들꽃 생태 교실’ 운영

서울--(뉴스와이어)--봄이 무르익어 간다. 들과 산에는 각양각색의 꽃들이 서로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며 마음껏 드러내고 있다. 상대적으로 녹지공간이 적은 서울시내에도 앙증맞도록 예쁜 들꽃들이 색동옷으로 갈아입고 있는 중이다.

서울시 푸른도시국에서는 4월부터 10월까지 매월 둘 째주와 넷째 주 토요일(놀토) 10:00~12:00 각 각 두 시간에 걸쳐 “디카와 함께 하는 들꽃 생태 교실”을 운영한다. 평소 들꽃 사진에 관심이 많은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국식물사진가협회(회장 김정명) 소속 회원들이 강사로 나와 들꽃의 생태를 설명한 후 어떻게 하면 들꽃들을 예쁘고 잘 찍을 수 있는지에 대해 전문가 특유의 섬세한 예술적 시각으로 설명해 준다.

“아름다운 우리꽃”의 저자인 문순화 님, “꽃의 신비”의 저자인 김정명 님, “야생화 쉽게 찾기”로 유명한 송기엽 님, 동북아식물연구소 현진오 소장 등 이름만 들어도 금방 알 수 있는 분들이 강사로 나와 들꽃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생태 사진 전문가다운 따뜻한 시선으로 들꽃을 제대로 찍기 위한 방법 등을 설명해 준다. 현장에서 직접 들려주는 들꽃 하나 마다 얽힌 이야기들을 듣고 있으면, 나도 모르게 감탄사를 연발하게 되고 그간 이토록 아름답고 예쁜 들꽃들을 보고도 무덤덤하게 지나쳤던 때를 기억하며 후회하게 마련. 김춘수 시인께서 노래한‘꽃’의 의미가 비로서 내게 하나의 존재로 다가오는 듯 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첫 들꽃 생태 교실은 4. 26(토) 10:00 남산 야외 식물원내 야생화 공원에서 시작한다. 할미꽃, 피나물, 돌단풍, 남산제비꽃, 얼레지, 매발톱꽃, 개불알꽃, 별꽃, 붓꽃, 양지꽃 등 봄에 피는 꽃들의 생태를 익히며 아울러 이들을 마음껏 찍을 수 있다. 이어서 5. 12(토) 10:00에는 관악산 입구 야생화 학습장에서 생태 교실을 운영한다. 구슬붕이, 양지꽃, 두메부추, 이질풀, 하늘매발톱 등의 들꽃 친구들을 만날 수 있다.

인터넷으로만 신청을 받기 때문에 참여하고 싶은 시민께서는 서울시 생태정보시스템(http://ecoinfo.seoul.go.kr)에 들어가셔서 신청을 하면 된다. 1회당 25명 선착순. 단, 강의는 초보자를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들꽃 사진에 어느 정도 수준에 있는 시민은 다소 지루할 수도 있으니 이 점 고려하여 신청하시길 바란다.

자연생태의 중요성이 더해 가는 요즘, 서울시 자연생태과 이용태 과장은 “놀토에 자녀들과 함께 참여하여 들꽃들의 생태와 더불어 아름다운 사진을 찍으며 자연의 소중함과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계기로 삼았으면 좋겠다”며 시민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서울특별시청 개요
한반도의 중심인 서울은 600년 간 대한민국의 수도 역할을 해오고 있다. 그리고 현재 서울은 동북아시아의 허브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서울시는 시민들을 공공서비스 리디자인에 참여시킴으로써 서울을 사회적경제의 도시, 혁신이 주도하는 공유 도시로 변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seoul.go.kr

연락처

푸른도시국 자연생태과 2115-75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