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학교-미국 미주리대학교 복수박사학위제 협정 체결…퍼듀대 이어 2번째

진주--(뉴스와이어)--생명과학분야에서 미국 상위권 주립대학 수준의 연구역량을 자랑하고 있는 경상대학교(총장 조무제)가 미국 미주리대학교(University of Missouri·총장 브래디 디튼)와 식물과학분야 복수박사학위제를 시행하기로 합의했다.

경상대학교는 2005년 2학기부터 미국 대학원 평가에서 10위에 오른 퍼듀대학교와 복수박사학위제를 운영하고 있는데 이어, 농업생명과학 분야 세계 최고 대학인 미주리대학교와 복수박사학위제를 운영함으로써 명실공히 생명과학분야 국내 TOP을 넘어 세계 유수 대학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게 됐다.

조무제 경상대학교 총장은 지난 5월 말 미국 컬럼비아 소재 미주리대학교를 방문해 이 대학 브래디 디튼(Brady Deaton) 총장과 식물생명과학 분야의 복수박사학위제 프로그램과 공동연구 및 교수교류에 관한 협정서에 서명했다.

조무제 총장은 이번 미주리대학교 방문에서 브래디 디튼 총장을 비롯해, 부총장, 교무처장, 대학원장, 국제교류처장, 생명과학부 관계자 등 복수박사학위제 운영 관계자들을 잇따라 만나 협의를 진행했다.

협의 결과 경상대학교와 미주리대학교는 식물생명과학 분야의 복수박사학위제 시행 원칙에 대해 합의했다.

또 양 대학은 공동연구와 교수교류 프로그램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논의했다. 즉, 양 대학 식물과학분야 교수가 상호 대학에 겸임교수로 임용될 수 있도록 하고, 미주리대학 교수가 경상대학교에서 학생들에게 강의를 할 수 있도록 했다.

경상대학교와 미주리대학교는 복수박사학위제 세부사항과 교수교류 프로그램 운영에 대한 사항을 논의할 수 있는 담당자도 지정했다. 경상대학교에서는 홍종찬 교수가, 미주리대학교에서는 농과대학 부학장이자 아카데믹 프로그램장인 폴 보근 교수, 농과대학 연구부학장 마르크 린닛 교수가 맡는다.

이같은 내용이 담긴 협정서에 경상대학교 조무제 총장과 미주리대학교 브래디 디튼 총장, 톰 페인 부총장 겸 농대학장이 각각 서명했다.

경상대학교는 지난해 5월 6일 미국 퍼듀대학교와 복수박사학위제 협정을 체결한 데 이어 5월 23일에는 미주리대학교 브래디 디튼 총장이 방문한 가운데 복수박사학위제 협력을 구축하기 위한 기초적인 협정을 체결한 바 있다.

한편 경상대학교와 미주리대학교 간에 복수박사학위제가 시행되면 경상대학교는 미국 박사학위 수여라는 이점을 통해 우수 대학원생을 선발할 수 있고, 미주리대학교는 경상대학교의 우수 인력을 자유롭게 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연구보조금 신청시 국제공동연구 수행으로 인한 가산점 부여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조무제 경상대학교 총장은 “지난해 퍼듀대학교에 이어 미주리대학교와 복수박사학위제 체결을 한 것은 경상대학교의 생명과학분야 수준이 미국 상위권 주립대학 수준이라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라면서 “특히 지방대학이라는 한계를 뛰어넘어 선택과 집중을 통해 대학특성화에 성공함으로써 우리나라 고등교육의 미래를 제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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